'월드오브제노니아'라는 이름으로 개발 중이던 컴투스의 신작 MMORPG가 타이틀을 '제노니아'로 확정하고 상반기 중 출시된다.

'제노니아'는 과거 게임빌(現 컴투스홀딩스)의 3대 간판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히던 '제노니아 시리즈'를 계승하는 작품으로, 제노니아 시리즈는 2008년 첫 출시 이후 7개의 타이틀을 발표하면서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 산업에 큰 획을 그은 작품이다. 이중 2편의 경우 국산 게임 최초로 미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던 바 있다.

기존의 '월드오브제노니아'라는 이름을 원작과 동일한 '제노니아'로 변경한 이유는 기존 시리즈의 세계관과 서사, 정통성을 그대로 계승하겠다는 의미. 게임의 부제는 '크로노브레이크(Chronobreak)'로 정해졌으며, 컴투스 관계자는 이를 "여러 시공간에 걸친 모험을 다루는 원작과의 연결성을 드러내기 위함"이라 밝혔다.

제노니아는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카툰 렌더링 기법의 아트 스타일을 기반으로 과거 시리즈의 서사를 재해석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니고 있으며, 서버 간 대규모 PVP 콘텐츠인 '침공전'을 비롯한 큰 스케일의 콘텐츠로 현 세대 MMORPG를 넘어서는 작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노니아에 대한 구체적인 게임 정보는 알려진 바가 적지만, 지난해 말 진행했던 사내 테스트에서는 굉장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제노니아는 '서머너즈워' 시리즈를 개발한 컴투스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게임 플랫폼 '하이브'를 운영하는 컴투스홀딩스가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