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금) 19시, 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에서 깜짝 소통 방송이 진행됐다. 방송은 전재학, 이병탁, 김상복 세 명의 수석 팀장이 진행했다. 시청자들과의 실시간 소통으로 진행된 이번 방송에서는 2월 업데이트 예정인 볼다이크와 로스트아크 현안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볼다이크는 아크 패스에 예고된 대로 2월 15일 업데이트된다. 대신 엔드 콘텐츠인 '혼돈의 상아탑'은 22일에 추가 업데이트된다. 스토리나 관련 콘텐츠를 먼저 접하고 엔드 콘텐츠를 즐기도록 하는 변경이다. 볼다이크 대륙은 1,520레벨부터 입장할 수 있으며, 혼돈의 상아탑은 노말이 1,600레벨, 하드가 1,620레벨이다.

한편, 로스트아크의 방송에서는 현안에 대해서도 다뤘다. 골드 보상 획득 변경과 6회 제한이 더보기 무료 3회까지로 변경되며, 회랑과 큐브가 합쳐지는 새로운 콘텐츠 '에브니 큐브'가 등장한다. 큰 논란을 낳았던 AOS 모드는 잠정 연기된다.



■ 2월 업데이트 정보 간단 요약

볼다이크 대륙 2월 15일 출시

- 대륙 입장 레벨은 1,520

볼다이크 어비스 던전 2월 22일 출시

- 입장 레벨은 노말 1,600/하드 1,620
- 엔드 콘텐츠 격 성장 요소 '엘릭서 부여'
- 노말에서 영웅 엘릭서, 하드에서 전설 엘릭서
- 1개 던전, 4개 관문 4인 파티로 구성
- 3개 보스들이 선행 공개 ①칼테이아, ②라카이서스, ③파이어혼
- 로아온 윈터에 언급된 전용 배틀 아이템이 사용된다(라카이서스)
- 지형 패턴이 많은 칼테이아, 익수 시스템이 나오는 파이어혼
- 연성은 엘릭서를 통해 5개 장비에 특수한 효과를 부여하는 콘텐츠
- 신규 가디언 가르가디스 1,610레벨
- 신규 카오스 던전 '계몽' 1,610레벨(1단계만 존재)
- 회랑과 큐브를 합친 '에브니 큐브'(1,302부터 1,610까지 5단계)

골드 보상과 6회 제한 변경

- 볼다이크 + 군단장을 합쳐 3개 콘텐츠에서 골드 획득
- 대신 모든 군단장과 볼다이크를 1회씩 입장 가능
- 6회 제한은 엔드 콘텐츠에서 3회까지 더보기를 무료로 제공

AOS 콘텐츠는 잠정 연기
남자 인파이터 젠더락 클래스 관련 고민 중
이동 속도 아바타 뿌리 클래스화



▣ 현자들의 대륙 볼다이크, 2월 15일 출시!

새로운 성장 요소가 등장할 신대륙, 볼다이크가 당초 예정대로 2월 15일 출시를 확정했다. 다만, 엔드 콘텐츠 위치에 있는 어비스 던전 '혼돈의 상아탑'은 일주일 뒤인 2월 22일 출시된다. 업데이트 당일 빠르게 던전을 밀기 위해 스토리를 스킵해야 하는 모험가들을 위해 먼저 스토리와 콘텐츠를 즐기고, 천천히 혼돈의 상아탑 어비스 던전을 클리어하라는 의도다.

볼다이크는 대륙의 입장 레벨이 1,520으로 높다. 엔드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 측면에서 너무 괴리감이 들지 않도록 높은 레벨 입장 레벨을 정했다는 설명이다. 어비스 던전, 카오스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1,610부터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볼다이크는 새로운 성장 구간이 있는 대륙으로 가디언 토벌과 카오스 던전이 추가된다. 신규 가디언 '가르가디스'와 카오스 던전 '계몽'이다. 둘 다 1,610레벨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가르가디스는 그늘진 침묵의 늪이라는 새로운 레이드 지역에서 등장할 예정이다. 카오스 던전은 1,610 1단계만 입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610 레벨은 일리아칸 계승 장비 기준 전 부위 17단계 재련을 성공하면 달성할 수 있다. 가르가디스와 카오스 던전은 22일 업데이트 예정이다.

볼다이크 지역은 현자들의 도시로, 지식과 연금술, 호문쿨루스 등 기존 로스트아크에선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요소들이 등장한다. 리샤의 편지에 따르면 대도시 '칼리나리', '볼다이크 대우림', '현자의 탑' 등 세 개의 지역이 공개됐다.



▲ 신규 가디언 '가르가디스'




▣ 새로운 엔드 콘텐츠, 어비스 던전 '혼돈의 상아탑' 2월 22일 출시

스토리 등 여러 성장 콘텐츠와의 밸런스를 고려해 일주일 뒤에 오픈하는 '혼돈의 상아탑'은 4인 콘텐츠이자 주간 콘텐츠다. 1개 던전만 있다. 대신 하나의 던전이 총 4개 관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4명의 보스를 상대해야 한다. 난이도는 노말, 하드 2종이 있으며 입장 레벨은 1,600/1,620이다.

방송에서 3개 관문의 보스들이 선행 공개됐다. '칼테이아', '라카이서스', '파이어혼'이다. 마지막 보스는 스포일러 관계로 공개되지 않았다. 각 보스의 특징도 간단하게 언급이 됐다. 칼테이아는 식물형 보스로 지형을 제한하고 적을 속박하는 기믹에 특화되어 있다. 라카이서스는 로아온에 언급된 레이드 전용 배틀 아이템을 사용하며, 거대한 보스와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파이어혼은 2족/4족의 두 보행 형태가 있으며 일리아칸의 '익수' 시스템이 적용되어 낙사를 조심해야 하는 보스로 보인다.


▲ 방송에서 공개된 1~3 관문까지 보스들



혼돈의 상아탑의 핵심 보상은 '엘릭서'다. 엘릭서를 얻으면 엘릭서 연성과 엘릭서 부여를 통해 효과를 활용할 수 있다. '엘릭서 연성'은 주어진 선택지 내에서 5개의 효과를 선택하고, 직접 선택한 5개 효과 중 무작위로 한 가지 효과가 확정되는 성장 방식을 가지고 있다. 능력치는 무작위로 결정된다. 기본적으로 어떤 효과를 연성할 지 선택할 수 없다.

각각의 능력치는 재화로 따로 성장시킬 수 있으며, 성장 단계에 따라 현자들이 옵션을 제안한다. 이 옵션에 따라 현재 강화 상태를 뒤바꾸거나 성장을 가속할 수 있다. 현자의 조언은 하나의 조언을 선택할 때마다 질서/혼돈의 밸런스가 달라진다. 혼돈 수치가 올라가면 부정적인 제안을 할 수도 있다. 반대로 질서의 수치가 올라가면 강화 상태를 뒤집을 만한 제안을 한다.

완성된 엘릭서를 방어구에 부여해 효과를 사용할 수 있다. 엘릭서는 방어구와 연동된 전용 옵션도 있다. 세트 효과처럼 조합해 활용하거나 특정 방어구 부위를 요구하기도 한다.

엘릭서를 연성할 때는 '연성 촉매'와 골드가 필요한데, 연성 촉매는 혼돈의 돌로 제작하거나 떠돌이 상인에게서 구매할 수 있다. 엘릭서는 전설/영웅 등급이 있다. 노말 혼돈의 상아탑에서 영웅 엘릭서를 얻을 수 있고, 하드에서 전설을 얻는다.


▲ 새로운 성장 요소인 '엘릭서 연성'




▣ 엔드 콘텐츠의 입장 및 보상 획득 구조 변경 - 6회 제한과 골드 보상

볼다이크 어비스 던전은 골드를 주는 최종 콘텐츠다. 이에 따라 군단장과의 밸런스를 생각해 '볼다이크를 포함한' 전체 군단장 콘텐츠에서 3개만 골드를 획득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볼다이크를 포함한 군단장은 '엔드 콘텐츠'로 명칭이 변경되며 전체 골드 획득 횟수(3회)를 공유하게 된다.

골드 획득 수가 제한되지만, 대신 군단장 입장 제한 3회가 사라지며 매주 모든 군단장을 1회씩 입장할 수 있다. 지인의 도움 요청 등에 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버스' 등의 부작용도 있는 조치다. 버스 위험성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 후 하위 콘텐츠에 대한 조정이 들어가면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한다.

6회 제한으로 인한 서브 캐릭터의 성장이 막히는 문제도 일부 완화된다. 6개의 원정대 골드 획득 캐릭터 이외, 이른바 '골드 획득 비지정 캐릭터'는 '보상 더보기' 기능을 별도의 골드 소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역시 엔드 콘텐츠로 지정된 군단장 레이드와 볼다이크 어비스 던전에서만 이용할 수 있긴 하나, 최대 3개의 콘텐츠에서 보상 더보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어비스 던전 오레하의 우물이나 아르고스 등의 엔드 콘텐츠 이외 던전은 기존과 동일하다.


▲ 엔드 콘텐츠라는 새로운 명칭이 등장하며 통합 3회까지 골드를 얻는다


▣ 큐브+회랑이 합쳐진 신규 콘텐츠... '에브니 큐브'

큐브와 보스러시(회랑)이 전면 개편된다. 엘가시아에서 중요한 단서로 떠오른 '큐브'와 관련된 콘텐츠로, 엘가시아 후일담에서도 언급된 '에브니'의 큐브가 등장한다. 에브니 큐브는 기존 큐브를 대폭 압축해 4개 가량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 큐브처럼 행운/불은 스테이지는 존재하지만, 놀이 방식이나 다양한 스테이지가 존재한다고 한다.

큐브는 총 5개의 금제(봉인)로 구성되어 있으며, 금제마다 도전할 수 있는 아이템 레벨이 다르다. 1금제가 1,302레벨 이상이며 5금제는 1,610부터 도전할 수 있다. 보상은 큐브+회랑의 모든 보상이 합쳐진 형태다.

에브니 큐브가 추가된 이후에는 보스러시와 큐브를 이용할 수 없으며, 이후 보유하고 있는 보스러시와 큐브 입장권은 재화 또는 대체 아이템(실링, 에브니 큐브 교환)으로 교환 될 수 있게 추후 안내가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에브니 큐브는 22일 업데이트 예정이다.





▣ AOS 모드 연기와 남자 인파이터 재고 결정...밸런스 언급까지

방송에서는 최근 현안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먼저 AOS 모드가 잠정 연기된다. 콘텐츠 소모가 빠른 PVE 콘텐츠에 비해 수명이 긴 PVP 콘텐츠 그중에서도 입문이 쉬운 콘텐츠로 AOS 모드를 결정했지만, 로아온 이후 모험가들의 의견을 수용해 연기하도록 결정했다.

다음은 밸런스 관련 이야기가 나왔다. "모두를 만족 시키는 것은 어려운" 사실은 인정하며 밸런스 업데이트에 대한 개발사의 기조를 정리했다. ① 특정 콘텐츠를 깨지 못하는 클래스가 없도록 밸런스 조절 ② 클래스 간의 격차 완화. 격차는 대미지/무력화/카운터 등 다양한 부분이다. 이중 대미지는 클래스 간의 편차보다 환경 변수에 의한 편차가 큰 만큼 누구나 MVP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③ 불합리한 부분은 개선한다. 전진의 일격 공격력 증가 버프, 피니시 스트라이크 받는 피해 증가 등이 대표적이다. 불합리는 개선하지만 모든 불편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 클래스의 개성이 흐려질 수 있기 때문.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 개선을 진행한다고 한다.

남자 인파이터에 대해서는 결정을 다시 심사숙고하자는 결정이 내려졌다. 남자 인파이터는 '남자 클래스가 나올 시기가 되어' 개발을 시작한 것이다. 소울 이터와 콘셉트가 겹치지 않는 선에서 젠더락을 고민하던 차에 수요가 있던 남자 인파이터를 선택했지만, 스트라이커와 차별화가 힘들고 모험가들의 의견을 받아 남성/여성 클래스에 구분 없이 다시 고민하겠다고 한다.


▲ AOS 모드는 잠정 연기가 결정됐다

▲ 남성 인파이터는 출시를 다시 심사숙고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