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4는 기본적으로 PvP 축구 게임이다. 하지만 특정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선수 가격이 급격하게 바뀌어 주식 온라인이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현재 대표적으로 큰 가격 변동을 보이고 있는 매물은 단연 ICON 시즌 선수들이다. 양발 상향 기대감이 높은 에토와 스탯 상향으로 1대장 윙어 자리를 노리는 졸라는 다들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선수들이다.

추가로 최근에 맨유로 임대 이적해 수요가 급격하게 많아진 21TOTS-자비처, 신흥 1티어 볼란치 카드 23TN-리스 제임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카드들이다.



ICON-에토
양발 가보자고~

ICON-에토의 가격 상승을 본다면 정말 말이 안 된다고 느껴질 정도다. 1카 기준, 한 달 전에 약 700억 BP에 불과했던 카드가 무려 3배 정도 뛰어올라 현재 2,100억 BP 가까이 찍은 것이다.

같은 ICON 시즌에 심지어 1카 가격이 비싼편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에토의 가격 상승률이 독보적인 이유는 양발 상향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스프링 쇼케이스에서 ICON 시즌 상향을 공지했고 에토 시즌 중 FA가 양발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ICON-에토가 양발로 상향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만약 ICON-에토가 양발로 상향된다면, 새로운 만능형 스트라이커가 탄생하는 것이라고 봐야한다. 빠르고 날카로운 침투는 물론 골 결정력 매우 뛰어나고 슛 파워도 은근 좋다. 드리블 체감도 수준급이며 심지어 헤더도 은근히 잘 넣어주는 선수다. 마치 슛 파워가 조금 낮아지고 체감이 더 좋아진 손흥민 느낌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스탯이 높아져도 약발 4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그야말로 대참사가 아닐 수 없다. 과연 양발로 상향돼 최전방 공격수의 새로운 국면을 열지, 아니면 약발 4로 유지되어 이적시장에 파란불로 도배가 될지 많은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 한달 사이에 가격이 3배까지 뛰어버렸다.



23TN-리스 제임스
출시된지 얼마됐다고 사용률 1위를

23TOTY 및 23TOTY Nominee 시즌 선수들 중 가장 핫한 선수.

기본적인 피지컬은 물론 어느 곳 하나 빠지지 않은 만능형 스탯으로 범용성이 매우 높다. 그러다 보니 주 포지션인 풀백은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에서도 매우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줘 현재 수요가 많은 상황.

2월 6일 상위 5,000명 대상 기준으로 수비형 미드필더 사용률 1위를 달성했다. 터줏대감 자원들이 많은 볼란치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출시한지 한 달도 안 된 카드가 이 정도 사용률을 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성능적으로는 어느 정도 검증이 됐으나, 출시된 지 얼마 안 되어서 가격 변동 예측이 쉽지 않다. 앞으로 가격이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야 할듯하다.

▲ 2월 6일 상위 5,000명 기준, 수비형 미드필더 사용률 순위.
고정 자원이 많은 볼란치 포지션에서 신상 카드가 사용률 1위를 달성했다.


▲ 2월 6일 기준, 23TN-리스 제임스 이적시장 근황.




ICON-졸라
실사용 가치까지 높아 매우 인기

ICON-에토만큼이나 핫하며 공식 경기 실사용 가치도 높아 사용률까지 높아져버린 카드, ICON-졸라.

당연히 재평가 때문에 가격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ICON-졸라는 출시된지 꽤 오래된 카드다 보니 비교적 신상인 CFA-졸라에 비해 공격적인 스탯이 조금 부족해, 성능적으로 아래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스탯이 어느 정도로 높게 상향되는지에 따라 콘졸라의 가격 형성이 결정될 것이다.

다만 기대만큼 상향되지 않더라도 콘졸라는 콘에토만큼의 리스크는 없는 편이다. 콘에토는 양발로 상향이 안되면 대참사가 나지만 콘졸라는 지금 특성이나 스탯 수준만으로도 실성능 가치가 충분히 있는 카드다. 만약 자신이 인게임 성능도 챙기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를 해보고 싶다면 콘졸라 정도는 사도 괜찮을 듯하다.

▲ 2월 6일 상위 5,000명 기준, ICON-졸라 LM 포지션 사용률 순위.


▲ 2월 6일 기준, 졸라 CFA & ICON 시즌 이적시장 근황.
전반적으로 CFA시즌은 하락세, ICON 시즌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TOTS-자비처
맨유 프리미엄

22TOTS가 아닌 무려 21TOTS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전성기를 맞아하고 있는 마르셀 자비처.

우선 가격 상승의 가장 대표적인 이유로 맨유 프리미엄을 꼽을 수 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한 것이 유저들 사이에선 큰 화제였다. 맨유 팀컬러의 대표적인 약점이 고성능 약발 4 볼란치 자원이 포그바 말고는 없다는 것인데, 21TOTS-자비처가 이러한 부분을 나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다.

그리고 유일한 수미 적합 시즌이라는 것도 가격 상승에 한몫했다. 자비처 시즌이 꽤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비 스탯이 잘 갖춰진 시즌은 21TOTS 뿐이다. 그만큼 희소가치가 있다는 뜻. 뮌헨 현역 케미에서 해당 카드 5카를 써봤는데, 수비형 미드필더로 충분히 1인분 해주는 카드라고 느꼈다.

원래 뮌헨 소속이었을 때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확정되어 22UCL 시즌으로 새롭게 나올 확률이 높았다. 하지만 현 소속팀인 맨유는 현재 유로파리그 진행중이라 새로운 챔스 시즌으로 출시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당분간 21TOTS-자비처의 가격에는 큰 부정적인 요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 2월 6일 기준, 21TOTS-자비처 이적시장 근황. 급격한 상승세가 눈에 띈다.



22TOTY-손흥민
태초마을로 돌아간 SON지우

태초마을로 돌아간 SON지우라고 들어보았는가?

한때 4대 ST중 하나였던 22TOTY-손흥민이 사용률과 가격이 떨어진 것은 물론 귀속 매물(공급은 많은데 수요가 적어 이적시장 거래가 힘든 카드를 일컫는 말)급이 돼 버렸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이유로는 확실한 1대장 시즌인 23TOTY-손흥민의 출시를 꼽을 수 있겠다. 한때 1, 2대장이었던 손흥민 카드가 귀속이 되는 대표적인 루트.

하지만 먼 거리 또는 가까운 거리에서의 슈팅 능력은 누구보다도 날카로우며, 체감이 좋아진 몇 안 되는 프리미엄 손흥민 시즌이라 인게임 성능은 확실하다. 과연 앞으로 귀속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아니면 22TOTS 마저 귀속의 늪으로 빠질지 지켜봐야 할듯하다.

▲ 2월 6일 기준, 22TOTY-손흥민 5카 이적시장 근황. 귀속테크는 익숙하니까..



LIVE-쿠르투아
라이브 1대장

피파 온라인4에서 항상 유저들의 곁에 있어온 LIVE-쿠르투아. 골키퍼계 살아있는 전설이라 봐도 무방하다.

한때 LIVE-쿠르투아 금카 가격이 20억을 넘었을 때 말도 안 되게 비싸다는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때가 무색할 정도다. 지금은 300억도 가뿐히 넘어 이적시장 기준가로 750억까지 도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2m에 가까운 키에 팔도 길고 기본적인 반응 속도도 준수하며 인기 팀컬러도 많아 수요가 높을 수 밖에 없는 매물. 하지만 아무리 인기가 높아도 가격이 너무 올라 거래가 매우 원활하지 않는 상황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워낙 가격 변동성이 큰 매물이라 이후 가격 변화 추이를 예상하기 매우 힘들다. 추가로 로스터 업데이트 시 골키퍼 지양 특성인 '소극적 크로스 차단'이 달릴 수 있다는 예측도 꽤 나오는 편. 12KH-이범영과 더불어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라이브 쿠르투아의 가격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2월 6일 기준, LIVE-쿠르투아 이적시장 근황.


※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최근 이적시장에서 핫한 매물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