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에는 진한 블랙 커피의 풍미를 느끼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을 칠흑의 코트로 감싸고 있는 코디의 소유자 맨하탄 카페입니다. 이런 인상 깊은 디자인의 배경이 되는 원본마 역시 이마에 유성을 제외하면 전신이 검은 털로 덮여있는 흑마였고, 커피는 이름에 카페가 들어가 있는 데서 따왔습니다.

적성 특징으로는 장거리에 모든 것을 '올인'한 우마무스메입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우마무스메 중에서 슈퍼 크릭이나 비와 하야히데 등 장거리에 특화된 우마무스메는 꽤 많았습니다. 하지만 중거리도 잘 뛰는 다른 우마무스메들과 달리 카페는 말 그대로 장거리만 잘 뛰는 적성을 지녔습니다.

무엇보다 스탯 성장치가 주력/보조 스탯이 나눠져 있지 않고, 스태미나에만 30%가 붙어 있다는 것부터 인상적입니다. 성장치가 이렇다 보니 마일이나 단거리로 마개조를 시키고 싶어도 스탯에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많죠. 그냥 마음 편하게 장거리만을 뛰기 위해 태어난 우마무스메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원본마 역시 장거리 대회에서만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고증이 잘 지켜지고 있다고 봐도 되겠죠.

덕분에 장거리 육성에 한해서는 스페셜리스트 그 자체입니다. 스태미나 카드를 전혀 투입하지 않더라도 스태미나가 8~900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오하루 환경이라면 SSR 힘라이스와 이대리 조합으로 1200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범용성이 좁긴 하지만, 뽑아둔다면 장거리 디버퍼라는 독특한 포지션으로 활약이 보장되기 때문에 챔피언스 미팅에 힘을 실어줄 수 있습니다.





성장 보정 및 기본 스탯




■ 추천 거리 : 장거리

스탯 성장치와 거리 적성만 봐도 알겠지만 장거리만을 뛰기 위해 태어난 우마무스메입니다. 중거리에도 어느 정도 적성이 있긴 하지만, 실전에서 장거리 외의 거리에서 운용할 일은 드물 겁니다.

특히 단거리와 마일처럼 스피드가 중요한 코스라면 스탯을 쌓기 어렵기 때문에 개조 여부를 떠나서 육성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 추천 각질 : 선입, 추입

범용성이 좁지만 장거리 대회에서의 카페는 상당히 강력한 주자입니다. 기본 각질인 선입으로도 꽤 쓸만하지만, 최대 포텐셜을 노린다면 추입으로 개조를 해줘야 합니다. 다행히 기본 추입 적성이 C이기 때문에 개조가 그리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 육성 난이도 : 보통

국화상부터 시작하여 텐노상(봄)까지 뛰는 목표기에 다소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5각까지 한 상태라면 스태미나 그리드와 릴렉스 등 회복 스킬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육성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넘치는 스태미나와 비교하면 스피드 스탯을 올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시작부터 인자로 스피드를 보충하거나 스피드 서포트를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등 다른 우마무스메와는 다른 방식으로 육성이 필요합니다.


보유 스킬




■ 고유 스킬 : 당신을・뒤쫓아서

[진행거리 비율 50% 이상 / 순위 비율 40% 이상, 70% 이하 (챔피언스 미팅 : 4~6위 / 팀 경기장 : 5~8위 / 풀 게이트 : 7~13위)]

발동 조건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상 선입~추입 전용 고유 스킬입니다. 레이스 종반 라스트 스퍼트가 시작되기 전에 발동될 확률이 높으나, 추입의 경우 스탯이 낮다면 순위 조건을 채우기 힘들어 발동하는 모습을 보기 힘듭니다.

특징으로는 골드 쉽처럼 고유기의 지속 시간이 긴 편이고, 스피드 이터와 마찬가지로 상대의 속도를 흡수해 자신의 속도를 올리는 디버프 스킬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전문 디버프 스킬의 1/4 수준의 효과이기 때문에 디버퍼로서의 역할은 기대하지 말고, 골드 쉽처럼 롱 스퍼트를 거는 스킬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발동된다면 긴 지속시간으로 스퍼트에 힘을 보태주지만, 반대로 순위 조건이 추입 각질로는 다소 어려울 수 있고, 후열에 인원이 몰린 경우라면 더더욱 발동이 어렵기 때문에 써먹기는 어려운 편입니다.


■ 보유 스킬

스태미나 그리드라는 제 2의 고유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스킬은 현 단계에서는 카페밖에 얻지 못하고, 이후로도 SSR 카페가 주는 스킬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고유기라 봐도 됩니다.

스태미나 컷에 걸리기 쉬운 장거리 환경에서 스태미나 디버프는 하나라도 더 있으면 좋은 일이기에 카페를 쓴다면 십중팔구 해당 스킬이 목적일 확률이 높습니다.

추가로 릴렉스라는 레어 회복 스킬도 가지고 있으며, 스태미나 그리드와의 조합으로 카페의 체력을 든든하게 유지시킬 수 있죠. 등산가 역시 접속기로 쓰일 수 있는 훌륭한 가속 스킬입니다.

비오는 날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버릴 스킬이 없지만, 아무래도 본인의 순위 유지를 위해 필요한 속도 스킬은 없기 때문에 스탯이 부족하면 쉽게 뒤로 처지는 경향이 있으니 주의합시다.


■ 각성은 몇 레벨까지?

고유기보다 더 고유기스러운 스태미나 그리드를 위해 5레벨 각성이 필수입니다. 장거리 운용을 전제로하고 있기 때문에 각성을 하지 않고 키운다는 것은 쉽지 않으니, 뽑자마자 자원을 투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육성 방법

■ 추천 스탯



스태미나 성장치 30% 덕분에 별다른 훈련을 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스태미나가 상승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만큼 스피드나 파워, 지능 등 다른 스탯을 쌓기 어렵기 때문에 철저히 계획된 훈련 플랜이 필요합니다.

운이 없다면 성장치에 전혀 혜택을 보지 못하는 성장치 0의 우마무스메 육성이 되어 버리지만, 본인의 주 전장인 3000m 이상의 코스에는 육성이 상당히 편해지기에 장점이라 할 수 있죠.

추가로 다음 시나리오인 클라이맥스에서의 상성이 최악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클라이맥스에서는 거리 적성이 넓은 우마무스메가 주로 채용되며, 육성도 근성 위주의 흐름이 되기 때문에 근성 훈련에서 얻는 이득이 0인 카페와는 궁합이 좋지 않죠.

물론 평범하게 스피드 + 스태미나 육성이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기 때문에 대회에서 필요하다면 채용하는 유저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 서포트 카드 세팅



카페의 최대 약점은 스피드와 파워 스탯을 쌓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스피드 스탯이야 그나마 스피드 서포트를 다수 채용하는 것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파워 스탯만큼은 어떻게 하더라도 만족스럽게 쌓기 힘듭니다.

특히 5레벨 각성을 했다면 스태미나는 전혀 신경 쓰지 않더라도 회복 스킬만으로도 장거리 코스를 뛸 수 있기 때문에 부모 인자로는 파워나 스피드를 받아오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장거리 대회용으로 육성한다면 스태미나 카드를 한 장만 배치해도 1200을 달성하는 등 다른 우마무스메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편의를 보여줍니다. 물론 이 경우에는 스피드 스탯이 원하는만큼 나오지 않을 확률이 있기 때문에 육성 계획과 턴 소비를 철저히 잡고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히든 이벤트 및 고유 칭호


■ 육성 중의 특이 이벤트

맨하탄 카페는 커피를 좋아한다는 특징 덕분인지 악영향인 '밤샘 습관'에 걸린 경우 자체적으로 해당 상태 이상을 푸는 '밤의 저편으로'라는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밤샘 습관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컨디션 상승까지 달려있기에 다른 우마무스메와 달리 휴식에서 디버프에 걸릴 것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 히든 이벤트

◆ 히든 - 지칠 줄 모르는 괴이

획득 조건 1. : 장거리 중상대회에서 2~3승
획득 보상 : 스태미나 +10 / '장거리 직선◯'의 힌트 Lv +1

획득 조건 2. : 장거리 중상대회에서 4~5승
획득 보상 : 스태미나 +10 / 근성 +10 / '장거리 직선◯'의 힌트 Lv +2

획득 조건 3. : 장거리 중상대회에서 6승 이상
획득 보상 : 스태미나 +10 / 근성 +10 / 스킬 Pt +10 / '장거리 직선◯', '장거리 코너◯'의 힌트 Lv +2

최종 목표인 시니어 시즌 아리마 기념을 우승하면 발생하는 히든 이벤트입니다. 우승 후 그동안 뛰었던 장거리 대회에서의 우승 횟수에 따라 보상이 주어집니다.

다만 장거리 대회는 중상을 포함하더라도 그렇게 횟수가 많지 않고, 주요 대회와 겹치는 경우도 있어 6승 이상을 무리해서 노릴 필요는 없습니다. 육성 목표 + 1~2승을 추가하는 형태로 2단계 보상을 노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 고유 칭호 획득 조건

◆ 칠흑의 환영

획득 조건 1. : '선입' 각질로 국화상, 아리마 기념(클래식급), 텐노상(봄), 아리마 기념(시니어급)에서 우승

획득 조건 2. :스태미나 스탯 1200 이상 달성


획득 조건 1의 대회는 육성 목표에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스태미나 1200만 달성하면 쉽게 딸 수 있는 칭호입니다. 스태미나 성장치 30% 덕분에 2번째 조건 달성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선입 각질 외에 다른 작전으로 출주하면 조건을 달성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