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존 2.0이 이끌고 용군단, 오버워치2가 민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4분기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현지시각으로 6일, 회계연도 4분기 및 2022년 결산 재무 결과를 발표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4분기 순수익은 23억 3,400만 달러(한화 약 2조 9,4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상승했다. 2022년 전체 순판매 역시 85억 1,400만 달러(한화 약 10조 7,64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 성장했다. 단, 2022년 전체 순수익은 75억 2,800만 달러(9조 5,050억)로 전년 대비 14.5% 감소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역시 긍정적인 성과로 4분기 순판매 성장을 언급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2022년 4분기 순판매가 전년 대비 43% 상승한 35억 6,600만 달러(한화 약 4조 5,080억 원)를 기록했다며 성과를 자축했다. 또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의 프랜차이즈 역대 가장 높은 오프닝 분기 판매율을 재차 언급하며 핵심 타이틀임을 재차 확인했다. 이 외에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 '오버워치2'의 성과 역시 기록적인 성과를 내는 데 힘을 더했다.

단, 모던 워페어2의 성과에도 액티비전 블리자드 각 부분의 영업이익은 전년 수치를 겨우 따라잡는 데 그쳤다.액티비전, 블리자드, 킹은 각각 10억 1,700만 달러, 6억 2,500만 달러, 10억 2,1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년 동기 총 영업이익 4억 4,200만 달러 감소한 수치를 받아들였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킹 모두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특히 꾸준히 준수한 성과를 내오던 킹은 4분기 기준 각각 3억 9,500만 달러, 1억 5,000만 달러 영업이익이 상승한 액티비전과 블리자드와 달리 7,500만 달러의 영업이익 감소를 겪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이러한 영업이익 감소가 2021년 단행한 전반적인 보상 구조 재검토와 지급 변경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콜 오브 듀티와 워존 2.0의 성과로 4분기 성장한 액티비전은 2023년 더 매력적인 라이브 서비스와 프리미엄 릴리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표현이 완전한 신작을 의미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 역시 많은 상황이다. 블룸버그 등 그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한 다수의 이들은 액티비전의 2023년 신작이 완전히 신작이 아닌 확장팩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액티비전 역시 이러한 세간의 보도에도 이날 발표에 다시 한번 신작 대신 프리미엄 릴리즈라는 표현을 사용한 만큼 모던 워페어2의 이야기가 더 확장되는 작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남았다.

한편 킹은 매출 자체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보험금 청구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