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타워가 2022년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가장 성공을 거둔 게임 4종을 선정해 8일 발표했다. 센서타워는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다. 센서타워가 제공하는 성과 지표는 신뢰받아 외신 블룸버그, 로이터, 뉴욕타임즈 등이 인용한다.

센서타워가 꼽은 게임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승리의 여신: 니케, 히어로즈 테일즈, 대항해시대 오리진이다.

넥슨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센서타워가 선정한 '최고의 한국 IP 게임'에 올랐다.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022년 3월 출시 후 약 1억 3,000만 달러(약 1,64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는 '최고의 글로벌 인기 게임'에 선정됐다. 센서타워 측은 "지난 몇 년간 한국이 개발한 게임 중 해외 시장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모바일 게임 중 하나"라며 "출시 3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2,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을 뿐만 아니라, 특히 한국 게임으로써 서브컬쳐 게임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양대마켓 매출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평가했다.

'최고의 현지화 게임'으로 37모바일게임즈의 '히어로즈 테일즈'가 꼽혔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히어로즈 테일즈는 한국 시장에서 약 1억 5천만 달러(약 1,887억 원) 수익을 거뒀다. 해당 게임 기준 전 세계 매출의 44.1%에 해당한다. 센서타워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해외 퍼블리셔가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게임 중 수익 1위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라인게임즈의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최고의 스토리텔링 게임'에 올랐다. 센서타워는 "출시 4개월 만에 900만 달러(약 113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라며 "출시 후 한국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 성장 랭킹에서도 1위에 올라,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한국 시장에서 최고의 스토리텔링 게임이라는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