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31경기에서 광동 프릭스와 리브 샌드박스가 대결했다. 광동 프릭스는 지난 DK전에 이어 다시 한번 한 세트를 승리했다. 하지만 2-3세트를 내주면서 패배했다. 그동안 패배하더라도 실력적인 성장을 칭찬했던 김대호 감독이었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아쉬움을 표했다.


Q. 오늘 경기를 총 평하자면?

김대호 감독 : 개인적으로 오늘 많이 아쉽다.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였다. 상대가 실력적으로 우리보다 뛰어났다. 반대로 우린 마지막 뒷심이 부족했다. 이겼어도 실력에 안 맞는 결과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탑 '두두' 이동주 : 첫 세트를 승리하면서 느낌이 좋았으나, 2-3세트 연속으로 패배해서 아쉽다.


Q. 오늘 경기를 앞둔 선수들에게 어떤 주문을 했나.

김대호 감독 : 라인전을 잘하자는 말을 했다. 첫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가져갈 근거를 마련해보자는 말을 했다.


Q. 1세트에서 말한 부분이 잘 됐다면, 2세트부터 잘 안 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대호 감독 : 아직 라인전이 약하다. 정상적인 기대값이 안 나오고 있다. 봇과 미드-정글의 유기적인 움직임에서 허술함이 드러났다. 3세트에서 정글 비에고를 투입해 상대 봇을 압박하려고 했는데 비에고가 마오카이를 치는 그림이 나왔다. 봇에서는 제리-룰루가 동실력일 때 라인이 포탑에 박히는 상황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세주아니와 포격대를 형성해 진영을 유지하는 연습만 오래했다. 새로운 조합을 쓰는 데 숙련도가 부족했다.


Q. 다음 경기 준비는 어떻게 할 예정인가.

탑 '두두' 이동주 : 지난 주 경기력이 아쉬웠다. 다음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만나는데, 꼭 이겨야 하는 상대다. 다음 경기에서 꼭 2:0 승리를 거두겠다.

김대호 감독 : 프로 팀 답게 실력을 계속 높이겠다. 농심 레드포스보다 잘하면 이길 것이고, 못하면 패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