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준 DRX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11일 종로 LoL 파크에서 2023 LCK 스프링 2R 8주차 DRX와 LSB의 대결이 진행됐다. DRX는 1세트에서 정글러 '주한' 이주한과 원거리 딜러 '플레타' 손민우를 선발 기용해 승리했다. 경기 내에서 DRX는 오브젝트 운영을 중심으로 유리한 구도를 이어가며 승리했다.

초반부터 DRX는 시야 장악에서 앞서갔다. 14분까지 킬 없이 드래곤을 주고 받은 상황. 협곡의 전령 지역 시야를 미리 장악한 DRX는 올라온 봇 듀오를 손쉽게 제압하며 킬을 올리기 시작했다. 미드 지역에서 루시안을 두 번이나 끊어주면서 드래곤과 전령을 모두 차지할 수 있었다.

킬은 미드에서 쉬지 않고 나왔다. DRX의 핵심 딜러인 '페이트-플레타'의 아지르-자야가 애매하게 진출하는 리브 샌드박스의 딜러진을 잡아먹었다. 이를 바탕으로 바론 지역 시야를 장악한 DRX는 바론 버프까지 가져갈 수 있었다.

성장 격차를 크게 벌린 DRX는 한 명이 먼저 끊긴 전투마저 승리햇다. '페이트'가 먼저 제압당하며 벌어진 4:5 교전에서도 '플레타-라스칼'이 꾸준히 딜을 넣으며 구도를 뒤집었다. 해당 한타로 DRX는 그대로 봇 라인으로 밀고 들어가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