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에 진출한 리브 샌드박스가 브리온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일방적인 승리를 만들어낸 1세트부터 역전에 재역전승을 한 2세트까지 다양한 경기 양상이 나왔다. 장로 드래곤 주변 봇 라인에서 탑-미드가 먼저 끊긴 전투 상황. '카엘' 노틸러스의 도움을 받은 '엔비'의 아펠리오스로 쿼드라 킬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굳혔다. 교전하다가 말리고, 교전으로 다시 승리하는 리브 샌드박스의 플레이에 관해 유상욱 감독과 '카엘'의 말을 들어볼 수 있었다.




Q. 세트 스코어는 2:0이지만 쉽지 않은 경기였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유상욱 감독 : 연패 이후 연승을 하게 돼 좋다. 2세트는 아쉬웠다. 자주 안 하는 픽을 택하고 새로운 운영 방식을 시도했다. 우리가 굳힐 수 있는 상황이 충분히 있었는데, 잘 안 나와서 더 아쉽다. PO가서 고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카엘' : 2:0이라는 스코어는 깔끔했다. 2세트는 역전당할 뻔했는데, 그런 부분만 고치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Q. 2세트에서 8,000 골드가 앞서는 상황에서 골드가 뒤집어진 상황이 나왔다.

유상욱 감독 : 교전을 하고 싶은 선수들이 있고, 오브젝트 위주로 가고 싶은 선수로 나뉘었다. 콜이 싸우고 싶은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다가 역전 각을 많이 줬다.

'카엘' : 우리가 이전부터 이런 실수를 많이 했다.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것 같아 실망스럽기도 했다. 계속 피드백을 해야겠다.


Q. 다시 연승으로 전환한 것은 긍정적이다. 남은 경기는 어떻게 임할 것인가.

유상욱 감독 : 한화생명e스포츠와 한다. 우리가 자신이 있는 픽들이 있다. 그런 픽들만 가져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연승의 흐름을 타고 PO까지 가보겠다.

'카엘' : 우리가 2세트에 나왔던 역전승의 기억과 함께 가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단점을 고치고 장점을 더 키워오겠다.


Q. 마지막으로 팀원이나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유상욱 감독 : 팀원들이 이전에 했던 실수가 계속 나오고 있다. 그런 부분은 꼭 고쳤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런 점을 고쳐야 PO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카엘' : PO에 좋은 경기력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