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2023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마지막 경기에서 최하위였던 농심 레드포스를 예상대로 손쉽게 제압하며 17승 1패로 마무리했다. T1은 1, 2세트 모두 압도적인 체급 차이를 여실히 보여주고 승리했다. T1은 일찌감치 2R 직행을 확정 지어 이제 PO 준비에 돌입한다.

이하 '페이커' 이상혁과 '벵기' 배성웅 감독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금일 승리에 대한 소감은?

배성웅 감독 : 빠르고 깔끔하게 승리해 기쁘다. 그리고 2라운드 전승이라 더 좋다.

'페이커' 이상혁 : 2:0을 목표로 하고 왔는데, 달성해서 좋다. 이제 PO가 남았는데 잘 준비하겠다.


Q. 농심이 지난 경기에 승리한 바 있다. 금일 경기를 치러본 느낌은?

배성웅 감독 : 1세트, 독특한 픽이 나왔다.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지만, 선수들이 워낙 잘해줬다.

'페이커' : '콜미' 선수는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경계하면서 플레이했고, 팀원들이 잘해줘서 편하게 승리할 수 있었다.


Q. 리산드라로 POG에 선정됐다. 리산드라 대회 성적이 좋은데 비결이 있다면?

'페이커' : 챔피언 특성에 맞게 플레이하려고 집중한다. 리산드라는 적재적소에 CC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포인트 같다.


Q. 스프링 정규 시즌을 돌아봤을 때 어떤가? 그리고 바뀐 PO 방식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배성웅 감독 :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돌아보니 한화생명전 1패가 아쉽다. 그리고 PO라는 게 당일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커서 그런 점을 잘 준비할 생각이다. 그리고 PO 방식이 바뀌었는데, 기회가 더 있는 만큼 픽을 준비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체급이 좋은 팀이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우리에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페이커' : 다전제를 더 할 수 있다는 변수가 있는데,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우승이 목표라면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Q. 데뷔 10주년이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페이커' : 10년 동안 응원해주신 팬들이 정말 고맙다. 물론 떠난 팬들도 있을 텐데, 팬들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존중한다. 다만, 처음부터 계속 응원해준 팬, 중간부터 새롭게 응원해주는 팬들에게는 항상 감사한 마음이 있다. 이 자리를 통해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다시 전하고 싶다.


Q. 앞으로도 10년이라는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페이커' : 지난 10년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배성웅 감독 : 2R 직행을 하게 되었는데, 상대가 누구든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페이커' : 정규 1위를 차지했지만 개인적으로 경기력이 끝까지 올라오진 않았다고 생각해서 남은 부분을 더 끌어올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