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도쿄게임쇼(이하 TGS)는 다가오는 9월 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4일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협회(이하 CESA)는 주식회사 닛케이, 주식회사 덴츠와 공동으로 도쿄 게임쇼 2023을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출전 신청 접수가 진행 중이며, 오는 5월 26일까지 마감될 예정이다. 개최 장소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으로 결정됐다.

지난 2022년 행사에 대한 복기 내용도 공개됐다. TGS 2022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제한이 있었으나, 4일간 실시간 관람객 수는 약 14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온라인으로 송출된 공식 프로그램의 시청자 수는 2,698만 명에 달했다. VR 공간에 마련된 TGS VR 회장에 방문한 방문자 수는 약 4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CESA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엔터테인먼트로서 게임의 가치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e스포츠와 게임 실황 등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 다양화됐고, 관련 상품 역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행사의 테마는 '게임이 움직인다, 세상이 바뀐다(Games in motion, the world in revolution)'로 정해졌다.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그동안에도 게임의 약진은 멈추지 않았고, 게임이 움직일 때 세상 역시 밝은 쪽으로 변하기 시작한다며 세상이 바뀌는 첫걸음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의미가 담겼다.

CESA는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TGS를 현장 전시와 가상 회장, 온라인까지 모든 플랫폼을 활용하여 게임의 최전선으로 삼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4년만에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의 111홀, 국제희의장, 이벤트홀까지 전체 공간을 활용하여 규모를 키웠고, 초등학생 이하의 입장이나 코스프레 에어리어의 부활, 온라인 기획 강화 등을 더해 '사상 최대 규모의 하이브리드 행사'로 만들 계획이다.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오프라인 전시는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23일과 24일 양일은 일반 참가자들이 참가할 수 있는 일반 공개일로 정해졌다.

일반 전시와 함께 VR 공간에서는 '도쿄 게임쇼 VR 2023'가 함께 진행된다. 개최 일시는 일반 전시보다 일주일 더 뒤인 10월 1일까지 여유 있게 진행된다. CESA는 참가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TGS VR을 즐길 수 있도록 PC와 VR HMD는 물론, 스마트폰을 활용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온라인으로 송출되는 공식 프로그램은 유튜브, 트위터, 니코니코 동화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전달될 예정이다.

CESA는 올해 행사는 해외로부터의 출전사 유치나 오프라인 행사 촉진에도 힘을 쏟을 것이며, 국제 교류를 촉진시키는 장으로서 글로벌 게임 비즈니스의 허브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TGS VR 전시의 접근성 역시 작년보다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