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의 제왕 '킹'이 철권8에서 기품 넘치는 쇼맨십과 화려해진 레슬링 기술로 다시 한 번 활약한다.


18일,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신작 격투 게임 철권8에 킹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2분 가량의 영상 속에는 킹의 박력 넘치는 근육질 몸과 함께 새로운 슈트 디자인, 다채로워진 기술이 담겨 있으며, 잡기로 히트를 발동시키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포인트는 킹의 달라진 외형이다. 캐릭터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표범 마스크는 여전히 건재하지만 대신 삼각 트렁크를 벗고 화려한 패턴이 가미된 타이즈와 고대 원주민 문명을 떠올리게 하는 장식이 달린 망토를 착용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변화한 외형은 야생의 전사 느낌을 떠올리게 하며, 킹의 소개 문구였던 '야수의 분노'에 맞춰 이러한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파격적인 외형 변화만큼 캐릭터의 기술도 화려하고 다양해졌다. 레슬링 특유의 타격과 여기서 이어지는 잡기 공격의 연계가 더욱 매끄러워졌으며, 특히 역대 인기 레슬러의 실제 기술을 떠올리게 하는 기술을 사용한다. 트리플H의 필살 기술 페디그리를 사용하기 전 손가락으로 관중을 가르키는 쇼맨십은 레슬링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기 충분하다.

영상의 중반부터는 철권8에서 새롭게 추가되는 히트 시스템을 활용한 다양한 공격 방법도 등장한다. 박치기 이후 히트를 키고 내려 찍기 후 공중 파워 밤으로 콤보를 연계하거나 RKO로 히트를 키면서 후속 타격을 가하기도 한다.

한편, 철권8은 PS5, Xbox Series X/S, PC 스팀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일은 미정이다. 게임에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