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PO 첫 경기, 승자 예측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kt 롤스터가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kt 롤스터가 미드에서 선취점을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1세트를 출발했다. '비디디' 곽보성의 베이가가 사건의 지평선으로 '커즈' 문우찬의 갱킹에 완벽 호응했다. kt 롤스터의 상체는 협곡의 전령에서 열린 합류 싸움에서도 일방적으로 3킬을 챙겼고, 이른 타이밍에 유의미한 격차를 벌렸다.

리브 샌드박스는 '카엘' 김진홍의 쓰레쉬까지 불러 베이가를 노려봤지만, '비디디'의 움직임이 너무 날랬다. '비디디'는 주요 스킬을 회피하며 아군이 합류할 시간을 충분히 벌었고, 덕분에 킬 교환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 사이 '에이밍' 김하람의 제리는 바텀 타워를 밀었다.

22분 만에 글로벌 골드는 5,000 이상 벌어졌다. 시야 우위를 점한 kt 롤스터는 '클로저' 이주현의 아리와 '버돌' 노태윤의 크산테를 잘라내고 전리품으로 바론을 챙겼다. 미드 억제기를 내준 리브 샌드박스는 바텀 억제기 타워의 도움을 받아 kt 롤스터를 한 턴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기인' 김기인 말파이트의 궁극기에 주요 챔피언이었던 아리와 아펠리오스를 포함한 3개의 챔피언이 공중에 떴고, 당연히 결과는 리브 샌드박스의 대패였다. kt 롤스터는 그대로 밀고 들어가 게임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