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센트 마화텅 회장

중국 IT 기업 텐센트(회장 마화텅)가 2022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 하락한 5,545억 위안(약 105조 원)이라고 2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357억 위안(약 44조 원)으로 전년 대비 13% 하락했다.

텐센트 지난해 게임매출은 1,707억 위안(약 32조 원)이다. 중국 기준 국내 게임매출은 1,239억 위안(약 23조 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텐센트는 미성년자 보호 조치와 신규 게임 출시가 줄어든 탓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중국 외) 게임 매출은 468억 위안(약 8.8조 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우리나라 게임사 시프트업이 개발한 '니케: 승리의 여신'이 텐센트 국제 매출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 텐센트는 "'니케'와 'V 라이징'의 성공적인 출시와 발로란트 선전으로 국제 게임 매출이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텐센트는 '니케'의 성공은 코로나19 정상화로 인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수익이 감소한 것과 비교된다고 덧붙였다.

▲ 텐센트 실적보고서 발췌

텐센트는 2022년 게임사업에 대해 "업계를 선도하는 미성년자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미성년자의 게임 이용 시간을 크게 줄였다"라며 "그러면서도 '왕자영요' 이용률이 성장하고 춘절 연휴 기간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등 시장 리더십을 유지했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올해 2월 자체 개발한 '언던'을 출시하여 서바이벌 오픈월드 크래프팅 게임 장르로 진출했다"라고 덧붙였다.

▲ '로스트아크'가 텐센트의 2023년 기대작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