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7월,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이유로 한차례 출시 예정일을 연기했던 액션 어드벤처 게임 '반지의 제왕: 골룸(이하 골룸)'의 출시일이 드디어 확정됐다.

그간 2023년 출시라는 대략적인 정보만 공개되어 있었으나, 금일(23일) 일본의 비디오 게임 퍼블리셔인 '3goo' 페이지를 통해 골룸의 출시일이 6월 22일이라는 구체적인 정보가 발표됐다. 해당 출시일은 PS4, PS5 버전의 출시일이며, PC 버전의 출시일 정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골룸은 반지의 제왕 3부작 시리즈 중 첫 번째 챕터인 '반지 원정대' 속 이야기를 배경으로 삼고 있는 외전격 게임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주인공 프로도와 아라곤, 간달프가 반지 원정대를 조직하고 떠날 당시, 본편 3부작에서는 미처 그려지지 않았던 골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냈다.

빌보 배긴스에게 절대반지를 빼앗긴 골룸은 안개산맥을 떠나 가운데 땅을 가로지르는 위험한 여정을 떠난다. 오크를 물론 예측할 수 없는 여러 위험이 가득한 곳이나, 골룸은 자신의 무기인 교활함과 은밀한 움직임을 활용하여 다양한 위험들을 헤쳐 나가게 된다.

골룸 게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의해 게임의 전개가 극단적으로 변화하는 시스템에 있다. 모든 선택에 따라 골룸의 인격이 변화하고, 막바지엔 사교적이고 신중한 인격인 '스미골', 혹은 교활하고 사악한 인격인 '골룸' 중 하나를 결정하게 된다. 이러한 결과는 모두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려 있으므로, 항상 두 개의 인격 사이에서 고민하며 신중한 결정을 해야만 한다.

'반지의 제왕: 골룸'은 정식 한국어를 지원하며, PS4와 PS5, Xbox One과 Xbox 시리즈 X|S, PC 스팀, 추후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도 출시된다. PS4 버전은 PS5 디지털 버전으로 무료 업그레이드에 대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