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그래픽카드 고장 이슈에 대해, 디아블로4 개발팀은 포럼을 통해 해당 사항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 사전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오픈 베타 얼리 액세스 이후,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게임 플레이 도중 특정 컷씬 장면에서 그래픽카드에 과도한 부하가 걸리며, 높아진 온도를 버티지 못한 그래픽카드가 고장을 일으켜 이른바 '벽돌(bricked)'이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제보가 여러 건 접수됐다. 이로 인해 디아블로4의 공식 포럼은 물론 유튜브 채널, 각 그래픽카드의 제조사로 수 차례에 걸친 문의가 이어지기도 했다는 내용이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바 있다.

Jambrix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블리자드의 고객 서비스 담당자는 포럼 게시글을 통해 디아블로4 개발진이 이번 GPU 이슈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와 협업을 통해 영향을 받은 하드웨어 설정과 데이터 포인트 사례를 최대한 확인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래픽카드 고장을 일으켰다는 제보 중에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3080ti 그래픽카드 모델이 주를 이뤘다.

게시글에는 게임 플레이 도중 그래픽카드 이상 증상을 겪었을 경우 실행할 수 있는 복구 방안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이에 따르면, 그래픽카드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컴퓨터의 AC전원을 완전히 껐다 켠 뒤 윈도우에서 그래픽카드를 인식하는 지 확인이 필요하며, 성공적으로 인식된 경우 드라이버를 제거 후 새로 설치하는 것을 권장했다.

또한, 블리자드는 그래픽카드 고장을 경험한 이용자에게는 위 게시글의 답변을 통해 증상과 GPU 모델 번호, 디아블로4를 플레이할 당시의 디스플레이 해상도, 그래픽 퀄리티 세팅 등 정보를 공유해 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