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앤 다커', 저작권법 위반으로 스팀에서 삭제
윤홍만 기자 (Nowl@inven.co.kr)
넥슨에서 개발 중이던 신규 프로젝트 'P3'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언메이스의 온라인 액션 어드벤처 '다크 앤 다커'가 DMCA(Digital Millennium Copyright Act,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 위반으로 스팀에서 삭제됐다.
1998년 미국에서 제정된 DMCA는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포괄적 저작권법안이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저작권 보유자가 플랫폼 등 서비스 제공자 측에 저작권 침해 사실을 알리면 제공자는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해당 콘텐츠를 플랫폼에서 삭제해야 한다. 즉, 넥슨이 '다크 앤 다커'가 자신들의 저작권법을 침해했다고 스팀에 알렸고, 스팀은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이를 받아들여 스팀 페이지에서 '다크 앤 다커'를 삭제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아이언메이스는 금일(25일), 오전 10시 '다크 앤 다커'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최근 넥슨으로부터 왜곡된 주장에 근거한 '다크 앤 다커' DMCA 침해와 서비스 중단 편지를 받았다"라며,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무팀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후 행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아이언메이스는 "민감한 법적 문제인 만큼, 진술을 조심해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게임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크 앤 다커'는 본래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5차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만큼, 테스트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