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라이엇 게임즈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의 아시아 권역 국제 리그인 퍼시픽에 참가하는 한국 팀들이 연승에 도전한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4월 1일(토)부터 3일(월)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VCT 퍼시픽 2023 2주 차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국 팀인 DRX와 젠지, T1은 지난 3월 25일(토)부터 27일(월)까지 진행된 1주 차에서 각각 제타 디비전, 렉스 리검 퀀(RRQ), 글로벌 이스포츠(GES)를 제압하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DRX는 라운드 득실 차 +16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젠지는 +11로 2위, T1은 +2로 5위에 자리했다.

◆'록//인 8강' 탈론에 맞서는 T1

VCT 퍼시픽 2주 차에서 T1이 한국 팀 첫 주자로 나선다. 지난 1주 차에서 풀세트 끝에 어렵게 승리를 따낸 T1은 1일(토) 정규 리그 2주 1일 차 2경기에서 태국의 탈론 이스포츠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두 팀은 지금까지 발로란트 이스포츠 대회에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지난 록//인에서 8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탈론 이스포츠를 상대로 T1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카르페' 이재혁의 활약이 필요하다. T1의 모든 멤버가 2020년부터 발로란트 무대에서 활동한 베테랑이지만, '카르페' 이재혁은 지난해 오버워치에서 발로란트로 종목을 바꿨기에 발로란트 선수 경력은 5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팀에서 척후대 역할을 맡은 이재혁의 퍼포먼스에 따라 T1의 승패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젠지, DFM 잡고 한일전 연승 노린다

2일(일) 2주 2일 차 경기에는 젠지가 출격한다. 젠지는 한국인 선수인 '설담' 박상민과 '서제스트' 서재영이 포진한 일본의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와 정규 리그 2번째 경기이자 한일전을 치른다. 젠지는 1주 차에서 렉스 리검 퀀을 상대로 압승을 거두었지만,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는 페이퍼 렉스에 0대2 완패를 당하면서 상반된 경기력을 보여줬다.

데토네이션 포커스미가 2023년에 열린 록//인과 VCT 퍼시픽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전력을 정돈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젠지가 초반부터 흔들기에 성공한다면 리그 첫 2연승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 젠지가 승리한다면 1주 차에 제타 디비전을 꺾은 DRX에 이어 한일전 2연승도 이어갈 수 있다.

◆DRX, '1황' 기세 이어갈까

2주 차 마지막 경기에서는 DRX와 인도의 글로벌 이스포츠가 맞붙는다. 2023 록//인에서 퍼시픽 팀 중 유일하게 4강 성적을 거둔 DRX는 '1황'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평가받는 제타 디비전과 VCT 퍼시픽 개막전을 치른 DRX는 큰 위기 없이 상대를 압도하면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반면 글로벌 이스포츠는 한국인 선수인 ‘배찌’ 박준기와 '텍스처' 김나라가 1주차 T1전에서 고군분투했지만 1대2로 패했다.

DRX가 글로벌 이스포츠의 한국인 선수인 '배찌' 박준기와 '텍스처' 김나라를 집중 견제한다면 무난하게 2연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VCT 퍼시픽의 정규 리그 및 플레이오프는 오후 5시 30분 방송을 시작하며 경기 시작은 오후 6시이다. VCT 퍼시픽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타갈로그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 힌디어 등 9개 언어로 생중계되며 한국어 중계 채널은 트위치(VALORANT KR, Riot Esports Korea), 유튜브(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아프리카TV(VALORANT공식), 네이버( Naver e스포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