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2세트는 더욱 깔끔해진 경기력으로 한화생명을 꺾고 2:0을 만들었다.

이번 대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인 미드와 정글 구도에서 kt 롤스터는 '커즈'의 오공과 '비디디'의 아리가 '제카'의 요네를 완전히 꽁꽁 묶었다. '제카'의 AD 미드를 상대로 어떨지에 대한 불신을 씻어버리듯 '비디디'는 아리로 경기를 지배했다.

주도권을 잡은 kt 롤스터는 드래곤 스택을 무난히 쌓았고, 20분 기준 드래곤 3스택, 킬 스코어는 1:0이지만, 운영에서 완전히 앞서 글로벌 골드 차이가 4천 이상으로 벌어진 상황이었다. '제카'의 요네가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결국 이번에도 '바이퍼'의 제리가 성장할 시간이 필요했다.

드래곤 영혼 타이밍은 한화생명도 쉽게 양보할 수 없었기에 드래곤 둥지로 향했는데, 드래곤은 kt 롤스터의 손에 들어갔고, 무난히 격차를 더 벌리며 경기 시간 32분, 킬 스코어 7:0으로 한화생명을 잡고 2:0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