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이 포켓몬과 피크민에 이어, 이번엔 '몬스터헌터' IP를 활용한 AR 게임을 만든다.

나이언틱은 금일(18일), 캡콤과 공동으로 '몬스터헌터' IP를 활용하여 개발 중인 위치기반 증강현실 게임 '몬스터헌터 나우(Monster Hunter Now, 이하 몬헌 나우)'를 발표했다. 몬헌 나우는 플레이어가 헌터가 되어 현실 세계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사냥하는 신작 AR 게임이다.

앞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몬헌 나우에서 플레이어는 스마트폰의 소셜 요소를 활용하여 다른 친구들을 초대하고, 이들과 팀을 맺어 함께 강력한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을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현실 속에서 위용을 드러내는 리오레우스의 모습이 담겼으며, 실제 게임의 전투 화면을 통해 쿠루루야크, 푸케푸케 등 작품을 대표하는 다양한 몬스터가 등장할 것을 암시하고 있다. 주변 시야를 넓게 확인해야 하는 헌팅 액션의 특성에 맞게, 이번 신작에서는 가로 화면 모드를 함께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이한 점은 스토리즈와 월드의 캐릭터 모델링이 혼용되어 함께 등장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몬헌 나우에서는 처음 계정을 생성할 때 본인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 모델링을 본편보다 더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한손검, 태도, 대검, 라이트보우건 등 원작 속 여러 무기가 등장하며, 부위 파괴 등 헌팅 액션의 핵심 요소 역시 제대로 반영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가로 화면 모드 역시 몬헌 나우의 주요 특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캡콤의 몬스터헌터 시리즈 총괄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는 "몬헌 나우가 언제 어디서든 몬스터와 싸우는 전대미문의 경험을 선사할 것" 이라며, "나이언틱의 AR 기술 덕분에 이것이 가능해졌고, 이제 일상 생활에서도 캐주얼하게 헌팅 액션의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개발사 나이언틱의 창립자인 존 행크(John Hanke)는 "모바일 기기에서 지원하는 최상의 그래픽, 몰입도 높은 사냥, 유기적인 팀워크를 구현했다"라며 ,"완벽한 프랜차이즈를 현실 세계에서 만끽할 기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언제 어디서나 헌팅 액션을 즐길 수 있는 몬헌 나우는 다가오는 9월에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 발표와 동시에 공식 홈페이지가 공개됐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에서도 곧 실시될 몬헌 나우 클로즈 베타 테스트의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 공식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절차를 통해 몬헌 나우 CBT 테스터 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