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벤팀입니다.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지정한 어린이날,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노인을 공경하는 어버이날 그리고 성인을 기념하는 성년의날 등. 어떻게 보면 우리들의 인생이 압축된 기념일이 즐비해 있는 달, 5월 가정의달이 찾아왔습니다.

이번 5월에도 다양한 부품들로 구성된 컴퓨터 견적을 확인할 수 있는 'Skywalkers'님의 'IT 인벤 5월 추천 견적&부품'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Skywalkers 님은 오랜 기간 꾸준히 IT 인벤의 견적 게시판에서 게이머 분들의 문의에 대한 답변을 올려 주시고 있으며, 견적에 대한 추가 질문이나 궁금한 점에 대해서도 상세히 답변해 주시고 있습니다. IT 전문 블로그를 운용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하드웨어 정보들을 공유하여 IT 인벤의 추천 견적 작성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관심을 바탕으로 작성된 '이 달의 컴퓨터 추천 견적 및 부품 정보'를 통해, 컴퓨터를 새로 구입하시거나 부품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생겼을 때 인벤 게이머 분들께서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컴퓨터 견적에 사용된 부품 조합, 선호하는 부품의 제조사, 제품의 가격 대 성능과 활용성 등 구성에 대한 부분은 사용자별로 의견이 갈릴 수 있으며 명확한 정답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의견을 남겨주시는 것은 언제든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공격적인 발언과 인신공격 등으로 작성자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Skywalkers입니다.

이번 달부터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조금만 있어도 더워지기 시작하는 시기인지라 갑갑할 수 있을 텐데, 마스크라도 벗을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네요. 다만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하게 사라진 것은 아니니 개인위생과 방역 수칙은 여전히 지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달에는 게임 끝판왕 자리를 차지한 라파엘 7800X3D가 게이머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게임 성능은 높으면서 전력도 덜 먹고 온도까지 낮아서 유저들이 바라던 가장 이상적인 게이밍 CPU가 출시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또한, 이전 출시된 R9 3D CPU에 비해 유통도 정상적으로 진행되어 가격도 빠르게 안정화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뜨거운 이슈를 몰고 온 제품이 있었습니다. 바로 엔비디아의 RTX 4070. 물론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정적인 이슈로 말이죠. 이전 세대 80시리즈 라인업을 이기지 못한 최초의 70시리즈 라인업이라는 불명예를 얻은 건 덤이었고요.

생각보다 판매도 부진하여 엔비디아 측에서 몇 주간 칩 공급을 중단한다는 뉴스까지 있었습니다. 지포스 4000번대는 성능이 높아질수록 가성비 제품이 되는 아이러니한 세대가 된 듯싶습니다. 앞으로 출시될 4060 라인도 만약 4070과 같은 느낌으로 출시한다면 실망감을 감출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더해서 이번 달 가장 큰 이슈는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지속적으로 취소된 컴퓨텍스 2023의 오프라인 행사 개최 소식입니다. 이번 행사도 이전처럼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대만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새로운 하드웨어 소식이 있으면 6월에 다시 한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달 견적은 현재 화젯거리로 떠오른 게이밍 CPU 7800X3D가 구성에 들어갑니다. RTX 4070이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성능으로 출시되었지만, 이 금액대에 대체할 수 있는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라 높은 전성비와 더불어 DLSS 3을 사용할 수 있다는 위안을 삼으며 구성하는 것도 고려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사무용 구성

▲ 사무용일반 - AMD

7세대 라파엘부터는 일반 데스크탑 CPU에도 내장그래픽이 포함됩니다. 다만 아직 저가 보급형 및 APU 제품군은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전 세대 제품들이 계속해서 추천될 것 같네요. 지난 달과 동일한 4코어 8쓰레드 4350G 기반으로 구성했습니다. SSD도 NVMe 방식의 제품으로 변경해서 속도를 많이 높였고 케이스와 파워 등도 가성비를 고려하여 수정했습니다.

▲ 사무용일반 - 인텔

이번 달에는 지난 달 G7400에서 가성비가 월등히 좋은 G6900 셀러론으로 변경했습니다. 메인보드는 H610 칩셋, 메모리는 8기가 듀얼채널 16기가로 구성하여 인터넷 서핑이나 문서작업 등 단순사무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아직 13세대는 셀러론과 펜티엄 골드 라인업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텔도 당분간은 12세대로 구성이 될 것 같습니다.

▲ 사무용고급 - AMD

지난 달과 동일한 5600G 기반의 구성입니다. 내장 그래픽 성능이 좋아서 간단한 작업이나 캐주얼한 게임을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사무용고급 - 인텔

인텔의 사무용 고급 구성도 지난 달과 동일한 4코어 8쓰레드인 i3 12100으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코어와 쓰레드가 늘어난 만큼 해당 구성의 활용도는 많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편, 13세대도 i3 13100이 출시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사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 게임용 구성

▲ 게임용일반 - AMD

지난 달에는 5600X으로 구성했지만, 이번 달은 5600으로 구성했습니다. 5600과 5600X는 동일한 CPU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의 성능이라 둘 사이의 가격 차이를 확인하고 합리적으로 선택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메인보드는 A320 칩셋의 제품들은 이제 유통이 거의 안 되는 수준이라 A520 칩셋으로 변경했습니다. 또한, 그래픽카드는 현재 가장 높은 가성비로 불리는 라데온 RX 6650 XT로 구성했고요.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선호한다면 3060이나 3060 Ti 정도로 구성하면 되겠습니다.

▲ 게임용일반 - 인텔

지난 달과 동일한 12400F 기반의 구성입니다. 인텔은 12세대부터 벌크(트레이) 제품도 정품과 동일하게 3년 무상AS를 진행합니다. 구성은 정품으로 했지만, 벌크와의 가격 차이를 확인하고 합리적으로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그래픽카드는 AMD 구성과 동일하게 RX 6650 XT로 구성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폭넓게 선택하면 되겠네요.

▲ 게임용고급 - AMD

게임용 고급은 논X 라파엘 7600 기반의 구성입니다. 전성비가 좋고 온도 또한 낮은 편이라 메인보드와 CPU 쿨러 선택에 있어서 아주 자유로운 편입니다. DDR5를 통틀어서 게임 가성비는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3070으로 구성했지만 4070 혹은 4070 Ti까지도 충분히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 예산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 게임용고급 - 인텔

지난 달과 동일한 논K 13세대 13500으로 구성됩니다. 12세대와 달리 13세대는 DDR4와 DDR5 메모리의 성능 차이가 약 5%가량 높아, DDR5 메모리로 구성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3070으로 구성했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예산과 사용 목적에 맞게 선택지를 넓히면 되겠습니다.

▲ 게임용 최상급 - AMD

드디어 이번 달에 새롭게 구성되는 게임 끝판왕 7800X3D 구성입니다. 메인보드는 840A급 출력의 드라이버 모스펫 전원부가 적용되어 있어서 3D CPU와 조합하기 좋은 ASRock B650 PG Lightning으로 구성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4070 Ti로 구성했지만, 상위 제품인 4080 혹은 최상위 4090으로 조합해서 최고의 게이밍 머신으로 조합하는 것도 고려해 보면 좋겠네요.

▲ 게임용 최상급 - 인텔

지난 달과 동일한 13600KF 기반의 구성입니다. 12세대 메인보드와 소켓을 공유하고 호환도 가능하니 조금 더 가성비 좋은 구성을 원한다면 전원부가 튼튼한 B660 칩셋 혹은 Z690 칩셋 DDR5 메모리를 지원하는 제품까지도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 하이엔드 구성

▲ 하이엔드 - AMD

게임과 작업을 모두 만족 시킬 수 있는 16코어 32쓰레드의 7950X3D 기반의 구성입니다. 3D CPU의 경우 TDP가 120W로 온도가 높은 편이 아니라 메인보드의 선택도 아주 자유로운 편입니다.

700A급 이상의 출력을 가지는 드라이버 모스펫 전원부 적용 제품이면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유통 상황과 가격적인 부분까지 고려해서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그래픽카드는 4080으로 구성했고 파워는 ATX 3.0 규격의 1050W 용량으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하이엔드 - 인텔

지난 달과 동일한 16코어 24쓰레드 13700KF 기반의 구성입니다. 이전 12세대에 비해서 E코어가 4개 더 늘어난 14코어(P6+E8) 24쓰레드(P16+E8)로 게임 성능만 좋은 것이 아니라 많은 코어와 쓰레드를 활용하는 작업에서도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 워크스테이션 구성

▲ 워크스테이션 - AMD

지난 달과 동일한 5000번대 스레드리퍼 5975WX 샤갈 프로 구성입니다. 32코어 64쓰레드의 높은 스펙을 자랑하는 CPU로 딥러닝과 하드한 그래픽 및 영상작업 그리고 컨텐츠 크리에이터의 다중방송 송출용으로 구성하기에 적절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000번대 스레드리퍼는 24C/48T 5965WX, 32C/64T 5975WX, 64C/128T 5995WX 세 종류로 출시되었으며 모든 CPU의 TDP는 280W로 코어와 스레드 수 대비 놀라운 전성비를 제공합니다. 앞으로 다음 세대의 스레드리퍼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이런 구성으로 추천이 되겠네요.

▲ 워크스테이션 - 인텔

13세대 랩터레이크의 최상위 제품인 13900K 기반의 구성입니다. 8개의 P코어(8C/16T)와 16개의 E코어(16C/16T)를 가지는 인텔의 최상위 CPU로 24코어 32쓰레드로 역대 인텔 데스크탑 제품 중에서는 압도적인 코어수를 자랑하는 제품으로 게임 뿐만 아니라 최고 수준의 작업 환경도 제공합니다.

아직 인텔에서는 Threadripper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군이 없는 상황입니다. 코어X 시리즈가 출시되지 않는다면 당분간은 이 구성이 유지될 겁니다.




이상으로 2023년 5월 추천 견적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기대되었던 라이젠 라파엘 3D CPU가 모두 출시되었고 게이밍 왕좌 자리를 되찾는 등 1분기 데스크톱 제품 중 가장 핫한 이슈가 되었다고 해도 무방하겠네요. 또한, 게임에서 캐시 메모리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다시 한번 확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VideoCardz)

인텔의 경우 아직까진 대응할 만한 CPU가 없는 상황인데 최근 뉴스에서 L4 캐시 메모리가 적용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게임 성능 향상과 온도를 낮출 수 있는 해법을 찾아 제대로 경쟁을 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길 바라보겠습니다.

CPU 대전의 1차전이라고 할 수 있는 작년 4분기는 인텔의 승리로 돌아갔다면 2차전이라고 할 수 있는 올해 1분기는 AMD의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치열하게 경쟁한다면 더 좋은 성능의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접할 수 있어서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즐거운 상황이네요.

이외에 그래픽카드에서도 선전 해주면 좋을 텐데, 아직까지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쉽습니다.

다음 달에는 컴퓨텍스 2023의 소식과 함께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