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디스플레이라 하면 사무용은 59Hz 정도. 피시방으로 가면 144Hz. 거기보다 한 이백 원 정도 비싼 곳으로 가면 240Hz까지도 볼 수 있다. 헤르츠(Hz)는 화면(디스플레이)의 주사율을 일컫는 용어로, 초당 화면에 갱신되는 횟수다. 쉽게 말해 60Hz는 초당 화면을 60번 갱신한다는 얘기고 144Hz는 144번을 갱신한다는 것.

그럼 다음으로 드는 생각은 '그래서 60번 갱신하나 144번 하나 큰 차이가 있나?' 정도. 나 또한 그랬다. 수년 간 60Hz 사무용 모니터로 게임을 즐겨온 것은 물론 크게 불편한 점도 따로 없었으니까. 이후 어쩌다 사용하던 모니터의 단자 한 쪽이 고장나서 바꾸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느낌이라도 내볼까? 하는 심정에 게이밍 수식어가 박혀있는 제품명의 144Hz 모니터로 바꿔봤다.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행. 확실히 달랐다. 솔직히 말해서 이 정도로 크게 다가오진 않을 줄 알았는데, 더 부드러워진 움직임과 빠르게 전환되는 화면 등 대충 봐도 역체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물론 헤르츠의 차이가 일정 이상으로 넘어가면 일반 게이머들에겐 큰 차이가 안난다고 하지만, 60과 144의 차이는 꽤 컸다.


▲ 비교해 보면 차이가 극명히 보이는 주사율의 세계

그렇게 144Hz에 적응되니 이젠 60Hz에 만족할 수 없는 몸이 되었다. 이후 200Hz, 240Hz 등의 제품들도 직접 사용해 보고 테스트하다 보니 확실히 높은 주사율의 제품도 적응되긴 하더라. 그렇게 여러 제품을 사용하던 도중 왕년에 FPS로 이름 좀 날렸던 동료기자가 테스트하던 노트북을 보여주며 '이건 360Hz임'이라고 하는 게 아니겠는가.

▶ MSI 크로스헤어 17 B12UGSZ 리뷰 기사 바로가기

360Hz. 사실 240Hz도 내가 사용해 본 제품 중 가장 높은 주사율이었는데. 360Hz라니, 일단 이 업계에서 숫자가 높으면 신뢰부터 생기기 마련이다. MSI 크로스헤어 17 B12UGSZ, 제품명부터 흘러나오는 게이밍스러운 이 제품은 무려 360Hz의 고주사율과 IPS 패널을 채택했다. 인텔 H시리즈 i7-12700H와 3070 Ti로 성능까지 챙긴 제품.

튼튼한 메탈 소재를 적용했고 외관은 노란색, 초록색, 검정색의 그라데이션이 조화를 이뤄 한층 더 게이밍스럽다. FPS 게임 레인보우식스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 직접 사진으로 확인해 보자.







▲ WASD 키에 포인트를 줘 느낌을 살렸다


▲ 역시 게임은 불끄고 해야지




▲ 발열 하난 걱정 없을 것 같은 통풍구


▲ 이곳 저곳에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준 모습






















■ MSI 크로스헤어 17 B12UGSZ 제품 제원


  • CPU: 인텔 12세대 i7-12700H
  •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3070 Ti
  • RAM: 16GB DDR4 3200MHz(8GB *2) / 최대 64GB 인식
  • 크기 및 무게: 398x273x27.2mm (약 2.8kg)
  • 저장장치: 512GB NVMe M.2 SSD*2
  • 디스플레이: 17.3인치 / FHD / IPS / 360Hz
  • 네트워크: 기가비트 유선랜 단자 / 802.11ax(Wi-Fi 6)
  • 기타: 웹캠(HD) / SD 카드 단자 / 광시야각 / 눈부심방지 기능


  • 한편, 엠에스아이코리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360Hz의 고주사율 게이밍 노트북 크로스헤어 17 B12UGSZ과 여러 제품들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준비한다. 많은 혜택과 사은품으로 무장한 이번 행사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