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송소희의 '구름곶 여행'이 '아침의 나라'를 만나 재탄생한 뮤직비디오가 한국관광공사 유투브 채널에 4일 공개됐다. '구름곶 여행'은 송소희 자작곡으로 2022년 발표한 '구름곶 여행 : 저니 투 유토피아(Journey to Utopia)' 앨범에 포함됐다. '구름곶 여행'은 동화 한편을 들려주는 듯한 노랫말로 서정적인 목소리에 몽환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져 여운을 전한다.

'구름곶 여행' 뮤직비디오는 우리나라 명소와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속에 등장하는 장면이 교차로 편집됐다. 송소희의 음색과 동화 한 편을 들려주는 듯한 '구름곶 여행'의 노랫말, 아침의 나라로 구현된 실사와 같은 게임 그래픽이 조화를 이룬다.

영상에 등장하는 명소들은 검은사막 개발진이 실제 방문하고 연구해 디테일을 살려 게임 속 콘텐츠로 녹여 넣었다. 사실적인 구현을 위해 협업한 지자체만 해도 11곳에 달하며, 각종 소품들의 세밀한 표현을 위해 문화재청의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영상 속 등장 장소는 명사십리 해변, 해인사, 한국민속촌, 유달산, 황매산, 청해포구, 울릉도 등이다.

'아침의 나라'는 조선을 배경으로 한 검은사막 신규 지역으로 지난 4월에 공개됐다. 한국의 신화나 민담, 설화 등의 고유 스토리와 아름다운 우리나라 콘텐츠를 게임에 구현하고 새로운 플레이를 시도했단 평가다. 펄어비스는 한국관광공사 홍보관 청계천 '하이커 그라운드' 내 '아침의 나라 팝업스토어'를 열어 외국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