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 LED의 등장은 디스플레이 시장의 꽤 큰 파동을 불러왔습니다. 아무래도 OLED 패널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었던 높은 명암비 타이틀을 LCD 진영에서도 갖게 되었기 때문이죠. 어쩌면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었던 성능이었는데, 이젠 OLED 패널의 장점보단 단점이 부각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디스플레이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미니 LED, 이름만 들어선 작은 전구 정도로만 유추되는데 이 또한 어느 정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기존 LCD 패널과 비교해 보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LCD 패널은 패널의 가로 혹은 세로 양쪽에 백라이트를 배치하여 화면을 점등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설계 된다면 최대 밝기와 최소 밝기, 그니까 명암비가 낮아질 수 밖에 없어 OLED 패널의 명암비와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일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미니 LED의 경우 패널 양쪽에 분포하는 백라이트를 패널 뒤로 옮기고 여러 LED의 크기를 작게 줄여 패널 전반에 필요한 부분만 점등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설계하게 되면 패널의 크기는 상대적으로 두꺼워질 수밖에 없지만, 낮은 명암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이후 다른 기술이 나오기 전까지는 대체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고요. 추가로 OLED 패널에 비해 설계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 자세히 확인하고 싶다면 CES 2023 MSI 부스 현장 기사를 참고하자
이와 함께 올해 초 MSI는 기존의 Evo 플랫폼과 위에서 설명한 미니 LED를 탑재한 프레스티지 16 라인업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프레스티지 라인업은 기존 게이머들에게 초점을 맞춘 기능과 디자인을 덜어내고 유연한 디자인과 기능을 통해 부담을 던 전문가용 노트북 라인업으로 일반 유저들에게도 좋은 호평을 받았고요. 더해서 올해 초 CES 2023에서 더 강력한 성능을 머금고 세상 밖을 나온 MSI 프레스티지 16 Studio A13VF를 통해 그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전문가들을 위한, 비즈니스 노트북 MSI 프레스티지 16 Studio A13VF. 그 귀하다는 미니 LED와 윈도우 조합. 전작에 비해 성능은 높이고 무게는 줄였다고 하여 더 궁금해집니다.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제품 제원

MSI 프레스티지 16 Studio A13VF
프로세서: i7-13700H (2.4GHz)
그래픽: RTX4060 8GB
제품 컬러: 어반 실버
화면비 및 디스플레이 : 16:10 / 16인치, 2560x1600(WQXGA)
패널 종류 : miniLED
주사율 및 화면 밝기: 165Hz / 1000nit
메모리 : LPDDR5 16GB
저장 공간: M.2(NVMe) 1TB
무선 환경 : 802.11ax(Wi-Fi 6E) + 블루투스 5.3
운영체제: 윈도우 11
두께 및 무게: 16.85 (mm) / 2.1kg
배터리 : 82Wh
기타(부가 기능) : 마이크로SD 카드 단자 / 얼굴 인식 / 지문 인식 / TPM / 웹캠 OFF 지원 / 키보드 라이트
제품 사진












































MSI 프레스티지 16 Studio A13VF. 슬림한 바디와 메탈 소재에 실버 컬러로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줬습니다. 추가로 16.85mm의 두께와 2.1k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도 챙겼고요. 4.5mm의 베젤은 화면을 더 넓게 볼 수 있고, 180도로 펼쳐지는 개방 힌지는 업무 활용도를 더 높여줄 듯싶습니다.
성능 부분에 있어서는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업에 걸맞은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13세대 인텔 H시리즈의 i7 프로세서를 사용하여 다중 작업이나 전력 효율성 등을 빠짐 없이 챙겼으며, 이번 탑재된 그래픽카드는 더 높은 성능으로 돌아온 에이다 러브에이스 아키텍처 기반의 지포스 RTX 4060으로 그래픽 작업에 있어서도 쾌적합니다.
디스플레이는 16:10의 화면비로 세로 비율이 좀 더 넓어져 작업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으며, 믿고 보는 QHD+(2560x1600)와 IPS 패널의 조합으로 보다 쨍한 화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미니 LED가 탑재되어 1000nits의 높은 밝기를 보여줌은 물론 100,000:1의 명암비 그리고 240 ZONE 로컬 디밍을 통해 화이트와 블랙 컬러을 더 디테일하게 표현할 수도 있죠.
마치며

확실히 비즈니스 노트북의 면모를 보여준 노트북이라고 생각합니다. 휴대성을 챙기기 위해 두께는 얇게, 무게는 가볍게 제작했고 40시리즈 그래픽카드를 탑재하고 엔비디아 스튜디오를 지원해 영상 및 사진 편집, 3D 및 렌더링 등 다양한 기능들도 챙겼기 때문이죠. 이외에도 인텔 13세대 프로세서를 사용해 다중작업에도 유리합니다.
하드웨어 성능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성능도 한층 더 강화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LCD 패널의 한계를 뛰어넘게 만들어준 미니 LED를 탑재함으로써 밝기부터 명암비, 다양한 컬러 표현까지 평균 이상의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최적화된 컬러 모드인 트루컬러, 컬러 볼륨의 적합성을 테스트하는 칼맨 인증, 디자이너 모니터 기준의 사실적이고 정확한 컬러를 표현하는 Delta E<2까지 획득하여 신뢰성은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추가로 이 모든 성능들은 게임이라던지 콘텐츠 시청 등에 있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비즈니스 라인업이지만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작업과 게임 그리고 콘텐츠 시청까지. 이 모든 것들을 놓치고 싶지 않으시다면 어디 하나 모나지 않은 준수한 성능의 비즈니스 노트북, MSI 프레스티지 16 Studio A13VF를 고민해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