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초클의 일원이자 가장 완벽한 도주마로 명성이 높은 발렌타인 미호노 부르봉(이하 초코봉)이 마침내 한국 서버에 등장했습니다. 명실상부 이번 픽업의 주인공으로 향후 챔피언스 미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는 우마무스메기도 하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회에 관심이 많은 유저라면 무조건 뽑고 지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초코봉은 소지한 스킬의 구성이 현존하는 도주마 중에서 가장 좋기 때문에 육성도 까다롭지 않으며, 기존의 도주마들이 2%씩 부족했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무/소과금의 경우 육성에 쓰일 서포트 카드 풀이 부족해서 정상적인 육성이 힘들 수 있고, 도주마 자체가 육성의 기반이 어느 정도 갖춰진 과금러들이 선택하는 각질이기에 무조건 뽑으라고 하기에는 조심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히 추천하는 이유는 초코봉이 없다면 앞으로 대회에서 도주 각질을 채용하지 않는 다른 전술을 짜야 합니다. 없으면 챔피언스 미팅을 포기해야 할 레벨인 클구리와는 다소 결이 다르지만 도주 각질을 한 번이라도 쓸 예정이 있다면 무조건 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픽업 기간은 5월 18일(금) 12:00부터 5월 30일(화) 11:59분까지 13일간 진행됩니다.

▲ 외모도 성능도 출중한 발렌타인 픽업이 왔어요!



도주 각질 그 자체! 역대급 스킬 구성을 자랑하는 초코봉

지금껏 등장했던 우마무스메 중에서 이렇게 직관적이며, 시너지가 강한 스킬 구성을 지닌 우마무스메는 없습니다. 심지어 악명(?) 높은 클구리마저도 자체 소지한 스킬 중 절반은 버리는 스킬에 가깝죠.

하지만 초코봉은 도주에 최적화된 스킬 구성을 지녔을 뿐 아니라 각 스킬의 시너지도 훌륭한 편입니다. 도주의 요령과 컨센트레이션으로 마장에 따른 스킬이나 방향 스킬 중 하나만 추가해도 터다지기가 발동하며, 지능 성장치가 없는 부분도 일부분 메꿀 수 있습니다.

스태미나 스탯에 신경을 쓰기 힘든 경우에도 고유기에 회복 기능이 달려 있어 조금은 커버가 되며, 소지 스킬만으로도 기본 구성이 끝난터라 서포트 카드 편성에 여유가 생깁니다.

과금러라면 대회 중요 스킬을 위해 근성이나 파워 카드를 배치할 수도 있고, 혹은 좀 더 높은 스탯을 위해 각질과 관련 없지만 스탯 상승치가 높은 서포트도 쓸 수 있죠.

대회 사용 빈도도 클구리가 출몰하지 않는 대회라면 부르봉이 쓰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도주 각질 자체의 한계가 있다고는 하나 본인이 육성에 자신이 있다면 대진운과 관계없이 가장 양호한 승률을 보장합니다.


▲ 파트너만 바뀔 뿐 초코봉은 일섭 기준으로도 아직 1티어다


기자 역시 세이운 스카이와 스마트 팔콘을 필두로 대부분의 대회를 일단 도주 각질로 엔트리를 구성하는데, 스마트 팔콘 혹은 키타산 블랙과 폐어를 이뤄 제패한 챔피언스 미팅이 6번에 달합니다. 도주에 아예 관심이 없거나, 초코봉을 받쳐줄 다른 도주마가 부족한 경우에는 조금 고민이 되겠지만, 성능 자체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1티어 픽입니다.

유통 기한을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일본 서버 기준으로 챔피언스 미팅 대신 새롭게 등장한 리그 오브 히어로에서도 당당히 1티어로 쓰였습니다. 새로 등장한 도주픽 중에서도 위협적인 도주픽은 키타산 블랙(+신년)과 아이네스 후진(발렌타인)뿐인데, 이마저도 특정 코스에서 상성 우위고, 어차피 도주는 2도주 엔트리가 많아 앞으로도 꾸준히 기용될 우마무스메입니다.


▶ [CODE: 글라사주] 미호노 부르봉 능력치 및 소지 스킬 바로가기
▶ 태생부터 남다른 OP로 등장했던 그녀! 발렌타인 미호노 부르봉 가이드 바로가기

◆ 기자의 한 줄 평

지금까지 기본 스킬 구성이 이정도로 시너지를 내는 우마무스메는 없었다! 도주마 그 자체!







역병마 알바와 애정픽으로는 충분한 성능! 발렌타인 에이신

같이 나온 초코봉에 비해 지명도는 낮으나, 성능 자체는 크게 모자람이 없는 발렌타인 에이신 플래시입니다. 선입 각질에 특화되어 있기에 당장 대회에서 쓸 구석은 없지만, 향후 클구리와 2역병마 조합에 들어가거나, 2주년 후 대대적인 패치 후에는 선입마들의 강세가 시작되기에 애정픽으로의 가치는 충분합니다.

기자의 경우 역병마 구성을 할 때 종종 사용했으며, 최근 챔피언스 미팅이 종료 후 열린 리그 오브 히어로즈에서는 나름 쓸만한 성능을 보여줘서 채용한 바 있습니다.

물론 쥬얼을 아낄 필요가 있는 유저의 입장에서는 미호노 부르봉만 뽑고 빠지는 것이 베스트지만, 다소 여유가 있는 유저라면 에이신까지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외모도 성능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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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의 한 줄 평

필수 캐릭터는 아니지만 순수 전자 피규어도 아니다! 뒤로 살짝 묶은 꽁지 머리가 귀염 포인트







명함 정도는 괜찮다! - 서포트 카드

서포트 카드는 근성 사쿠라 바쿠신 오와 지능 니시노 플라워 카드가 등장합니다. 두 카드 모두 무/소과금 입장에서는 더블 픽업의 위험성을 감수하고 뽑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누군가는 풀돌을 하고, 그 풀돌 친구를 구해둘 필요는 있습니다. 근성 박신오가 지닌 의기충천 스킬은 향후 단거리 챔미의 필수 스킬이기 때문이죠.

그나마 니시노 플라워의 핵심인 결의의 직활강은 자체 보유한 우마무스메도 있고, 정 안되면 하위 스킬인 직활강과 다른 가속 스킬의 조합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박신오의 의기충천인데 해당 스킬만큼은 다른 스킬로 대체가 힘듭니다. 심지어 하위 스킬을 소지한 서포트도 꽤 시간이 지난 후에야 등장하죠. 결국 풀돌 박신오 친구를 구하기 힘들 것 같다면 명함이라도 따두는 식의 보험에 들 필요가 있습니다.

다행인점은 근성 박신오는 자체 훈련 성능이 꽤 쓸만하며, 다음 시나리오인 클라이맥스에서는 근성 육성이 주류로 자리잡기 때문에 근성 카드 풀이 부족하다면 대체 카드로 쓰기 좋습니다. 추가로 연속 이벤트를 통해 도주~선행의 필수 스킬 터다지기를 쉽게 붙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물론 어지간한 SR 근성 풀돌 카드로도 클라이맥스 육성은 가능하기에 무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이 소지한 쥬얼과 향후 픽업 플랜에 따라 결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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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의 한 줄 평

박신오는 단거리 챔미 필수 서포트. 풀돌 친구를 구할 자신이 없다면 보험삼아 명함만이라도 따놓자.


▲ 대회에서 각각 2번 정도 필수로 쓰였고, 평소에는 크게 쓸 일이 없다


신규 이벤트 스토리 시작! SSR [In my way] 토센 조던 배포

픽업에 맞춰 발렌타인과 관련된 스토리 이벤트도 시작합니다. 보상으로는 SSR 스피드 카드인 [In my way] 토센 조던입니다.

조던은 성능이 꽤 준수한 편으로 무과금 입장에서는 꽤 믿고 쓸만한 배포 카드입니다. 소지한 스킬이나 레어 스킬인 호전 일식 등 꽤 범용적인 스피드 카드죠.

숨겨진 장점으로는 다음 시나리오는 레이스 위주 육성이 되는데, 조던 카드는 초기 스피드와 파워를 35, 30씩 올려줘서 팀레용 육성으로 편리하게 쓸 수 있습니다. 쥬얼이나 무지개 결정 조각 보상을 얻기 위해서라도 어차피 이벤트는 다 하겠지만, 이번에는 배포 카드도 꽤 실전에서 쓰는 카드기에 꼭 챙기길 바랍니다.


▶ [In my way] 토센 조던 상세 정보

▲ 다음 시나리오에서 제법 쓸만한 카드 중 하나고, 스킬 풀도 준수하다



■ 픽업 뽑기 기간

발렌타인 부르봉과 에이신, 서포트 카드인 사쿠라 바쿠신 오 및 니시노 플라워의 픽업 기간은 5월 19일(금)부터 ~ 5월 30일(화) 11:59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