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6일 출시 예정인 디아블로4가 누구에게나 동등한 게임 플레이 기회를 제공하자는 목적으로 개선된 '손쉬운 사용 방법'을 소개했다.


손쉬운 사용 방법은 장애가 있는 플레이어에게 유용하면서도 다른 플레이어의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여러 편의 기능을 제공해주는 시스템이다. 디아블로4 개발팀은 핵심적인 게임 플레이가 변질되지 않는 선에서 사용성을 최대한 개선했으며, 현재 50가지가 넘는 손쉬운 사용 기능을 구현했다. 디아블로4 수석 손쉬운 사용 디자이너 드류 맥크로리는 "성역을 모험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 그것은 흥미 때문이어야지 신체 능력 때문이어서는 안 된다"고 개발 취지를 밝혔다.

개발진이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손쉬운 사용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첫 번째로 '손 동작 보조'다. 여기에 해당되는 기능은 주로 입력 버튼에 관한 것으로 ▲버튼 지정 변경 ▲기술 켜기/ 끄기 및 휠 행동 메뉴 활성화 ▲왼쪽 스틱/ 오른쪽 스틱 변경 ▲대상 고정 유지 등이 있다. 정확한 버튼 입력 혹은 지속적인 입력에 어려움을 겪는 유저를 위한 기능으로 누구나 쉽게 버튼을 입력할 수 있게 지원해준다.

▲ 버튼 지정 변경

두 번째는 텍스트 보조다. 자막이 잘 보이지 않거나 채팅을 칠 수 없는 상황일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으로 이뤄져 있다. ▲동영상 자막 ▲음성 텍스트 변환이 여기에 해당된다. 음성 텍스트 변환의 경우 내장 음성 텍스트 변환 소프트웨어가 사용자의 음성을 채팅 텍스트로 변환해주며, 긴박한 전투 상황에서 채팅으로 어떤 기록을 남길 때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세 번째는 시력 보조다. 시력이 좋지 않거나 음향 효과를 더해서 게임 내 상황을 알게 해주는 등의 기능이 준비되어 있다. ▲글꼴 및 커서 크기 조절 ▲게임 내 장비의 음향 신호 ▲플레이어 및 아이템 강조 표시 ▲화면 내용 읽기로 이뤄져 있다. 이중 화면 내용 읽기는 게임 내 수많은 텍스트를 시스템에서 읽어줘 눈으로 보지 않아도 내 장비와 옵션을 잘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한편, 디아블로4는 앞으로도 손쉬운 사용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을 밝혔다. 추후 아이디어와 피드백이 있다면 이를 통해 손쉬운 사용을 재정의할 예정이며, 게임 플레이의 장벽을 매년 조금씩 허물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디아블로4는 PC와 Xbox 시리즈 X|S, Xbox One, PS5, PS4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모든 플랫폼에서 크로스 플레이와 진행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한다. 게임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