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에 업데이트된 메이프릴 어드벤처 '프로즌 블래스트'는 클리어 기록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훈장이 추가되었다. 9분 이내에 클리어하면 '프로즌 블래스트 노비스'를, 5분 이내에 클리어하면 '프로즌 블래스트 베테랑'을 얻을 수 있다.

빠른 시작으로 플레이할 시 대부분 9분 내외로 클리어가 가능하나, 5분 안쪽으로 클리어 타임을 당기기 위해선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 약간의 노력이 필요한 '프로즌 블래스트 베테랑' 칭호 획득 조건인 5분 이내 클리어 조건



■ 페페와 쿨리는 필수? 리세마라가 잘 안된다면 쿨리로도 충분!

클리어 타임 단축을 위한 루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보스의 배치다. '프로즌 블래스트'의 두 번째, 세 번째 맵에 등장하는 보스는 랜덤하게 배정된다. 두 번째 맵에선 '눈덩이를 굴리는 페페'와 '라이칸스로프', 세 번째 맵에선 '내려찍는 쿨리'와 '마이너 좀비' 중 하나가 등장하는 식이다.

두 번째 맵에서 '눈덩이를 굴리는 페페'가 등장하고, 세 번째 맵에선 '내려찍는 쿨리'가 등장하는 판이 베스트다. 다만, 원하는 보스 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계속해서 재입장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숙련도를 갖춘 유저들로 구성된 파티라면 쿨리만 나왔어도 타임어택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육성 구간의 레벨링 시간에 따라 마지막 보스 맵에서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숙련도가 부족한 인원으로 구성된 파티라면 두 가지 보스가 동시에 등장하는 맵에서 타임어택을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반대로 숙련도가 어느 정도 있는 파티는 쿨리 등장에 따라 타임어택을 진행하면 된다.


▲ 페페와 쿨리가 동시에 나왔을 경우가 가장 좋지만, 쿨리만 있을 경우에도 타임어택이 가능하다

▲ 다만, 스피드에 따라 자쿰 처치 시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 베테랑 칭호 획득을 위한 프로즌 블래스트 타임어택 루트

기본적으로 두 번째 맵까지 사냥 루트는 파티원 모두 함께 움직인다. 첫 번째 맵에선 5레벨까지 육성을 진행하고, 두 번째 맵에선 10레벨까지 육성을 진행하면 된다. 꼭 지켜야 하는 자리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나, 성장 속도에 따라 동선을 고려하도록 하자.

만약, 두 번째 맵에서 페페가 등했다면, 궁수와 전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10레벨을 달성한 뒤 곧바로 맵의 최하단으로 이동해 궁수가 오른쪽이나 왼쪽 구석에 퍼펫을 사용해야 한다. 이때 퍼펫을 사용한 궁수가 구석에서 안전하게 빠져나오기 위해선 전사가 '파워 가드'를 써주는 것이 좋다. 이후에 페페의 뒤(눈덩이 반대편)에서 스킬을 사용해 빠르게 페페를 처치한 뒤 각 직업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면 된다.


▲ 페페가 등장했다면, 두 번째 맵에서 파티원 모두 페페를 상대하면 된다


- 전사(내려찍는 쿨리와 1:1 전투, 자쿰 공략의 핵심)

먼저, 전사는 10레벨을 달성했다면 곧바로 '내려찍는 쿨리'가 등장하는 맵으로 이동해야 한다. 경험치가 오르는 속도를 보고 미리 맵 이동을 시작해도 좋다. 전사는 사냥 능력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내려찍는 쿨리'가 등장하는 폐광 맵으로 이동했다면 곧바로 쿨리와 1:1 전투를 진행하면 된다. 주의사항은 '브랜디쉬'나 '코마'를 이용해 딜을 넣겠다는 생각보다는 찍기 패턴의 반사 대미지를 활용한다는 느낌으로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쿨리를 상대하며 레벨이 오를수록 반사 피해량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생존 위주로 안전하게 플레이하면 된다.


▲ 파워 가드의 반사 피해를 이용해 쿨리를 상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 마법사(라바독 분화구 제거 및 폐광 사냥)

마법사는 10레벨 이후 블리자드를 이용한 범위 사냥이 가능하다. 10레벨 이후 레벨링에 있어 가장 큰 역할을 차지하는 만큼, 중요한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폐광 맵으로 이동했다면, 중앙 발판에서 최대한 많은 몬스터를 상대하는 것이 좋다. 10레벨 초반 구간에선 몬스터 피격에 의해 사망할 위험이 있는 만큼,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회복 비석의 위치에서 스킬을 사용해야 한다.

1:1로 특정 보스를 상대하는 나머지 직업과 달리, 한 자리에서 꾸준히 사냥을 해주는 것이 중요한 직업이다. 다른 직업의 보스 처치 상황에 따라 타이밍이 다를 수 있으나, 대략 16레벨 이후에 용암 동굴로 이동하는 동선을 고려하며 사냥하면 된다.


▲ 10레벨 이후 동선은 폐광으로, 범위 공격을 이용해 사냥을 진행하면 된다


- 궁수(장거리 사냥, 설산의 마녀와 1:1 전투)

궁수는 10레벨을 달성한 뒤 다음 맵이 아닌, 첫 번째 맵으로 이동해 '설산의 마녀'를 처치하면 된다. '설산의 마녀'는 궁수의 '파이어샷'의 디버프가 있는 상태에서만 대미지가 들어간다. 따라서 퍼펫을 활용해 어그로를 끌어준 다음 파이어샷의 디버프를 이용해 처치하면 된다.

'설산의 마녀'를 처치했다면 쿨리가 등장하는 폐광 맵을 지나 곧바로 용암 동굴로 향하면 된다. 이후 19레벨까지 사냥을 진행하면 되는데, 마법사와 자리가 겹치지 않는 곳에서 사냥을 진행해 주는 것이 좋다.


▲ 궁수를 골랐다면, 원거리 공격의 이점을 살려 육성을 진행하자

▲ 파이어샷의 디버프와 퍼펫을 이용해 설산의 마녀를 혼자 쉽게 처리할 수 있다


- 도적(라이칸스로프, 리치와 1:1 전투)

도적은 페페가 등장했을 때와 라이칸스로프가 등장했을 때의 루트가 갈린다. 먼저, 페페가 등장했을 경우에는 파티원과 함께 페페를 처치한 뒤 곧바로 용암 동굴로 넘어가면 된다.

다음으로 라이칸스로프가 등장했을 때는 도적 혼자 라이칸스로프를 상대한다. 라이칸스로프는 베놈 스킬의 도트 대미지로 잡는 방식이기에, 꾸준히 타격하며 생존 위주의 플레이가 중요하다. 위험한 순간에 왼쪽에 있는 회복 비석을 사용하기 위해 플래시 점프로 자리를 잡아 주는 것이 좋다. 보스 처치 이후에는 페페와 동일하게 폐광을 지나 용암 동굴로 직행하면 된다.

용암 동굴에서 17레벨을 달성했다면, 리치가 등장하는 폐광 맵으로 이동해 1:1 전투를 진행하면 된다. 리치는 강력한 범위 공격 등을 사용하지 않기에,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며 트리플스로우를 이용해 쉽게 처치가 가능하다.


▲ 적정 레벨 구간에 빠른 기동성을 활용해 라이칸스로프와 리치를 전담하면 된다



■ 라바독과 자쿰을 상대하기 위해 필수로 알아둬야 하는 직업별 역할

이번 프로즌 블래스트 역시, 보스전에서 전사와 마법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전사의 경우 마지막 보스인 자쿰에선 보스의 공격 무시와 광역 패턴 두 가지 모두를 전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만큼, 어깨가 무겁다. 따라서 숙련도가 가장 높은 유저가 플레이하는 것이 조금 더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라바독에선 전사의 파워 가드, 마법사의 아이스 데몬이 핵심 스킬이다. 라바독이 바닥을 내려칠 때 랜덤한 위치에 분화구가 생성되는데, 이때 입는 피해를 파워 가드의 무적으로 넘길 수 있다. 생성된 분화구는 아이스 데몬으로 지울 수 있기에, 마법사는 분화구와 보스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위치에서 아이스 데몬을 사용하면 된다.


▲ 라바독을 상대할 때 분화구와 보스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위치에서 딜을 하는 것이 좋다


자쿰에서는 전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시간이 크게 소요되는 위협적인 패턴 두 가지를 모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쿰의 팔을 모두 떨어트리면, 본체를 상대하게 된다. 이때 자쿰은 무적과 광역 공격, 총 두 가지의 위협적인 패턴을 사용하는데, 코마의 기절 효과를 이용해 패턴을 스킵할 수 있다.

두 패턴 모두 코마를 이용해 넘길 수 있으나, 광역 공격을 코마로 끊지 못했을 경우 파워 가드를 이용해 무적으로 넘길 수도 있다. 따라서 브랜디쉬를 이용한 딜보다는 핵심 패턴을 적시 적소에 저지할 수 있도록 자쿰의 전조 모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파티원 모두가 생존해 딜을 넣는 상황이라면, HP 게이지 60~70% 사이에 코마를 사용하는 식으로 쉽게 넘어갈 수도 있다.


▲ 바닥에 석판을 내려찍을 때 코마로 끊지 못하면 무적이 발동한다

▲ 범위 공격의 전조 이펙트 모양도 기억해 두자, 코마로 끊지 못했다면 파워 가드를 사용해야 한다

▲ 파티원 전원이 온전하게 딜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체력 게이지를 보고 코마를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