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동안 다양한 신작 쏟아낸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의 대미는 마블 퍼스트파티 인섬니악의 게임즈의 마블 스파이더맨2가 장식했다.


25일 진행된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는 다양한 게임이 짤막하게 소개됐다. 하지만 마블 스파이더맨2는 무려 11분에 가까운 플레이 영상이 소개되며 SIE가 이번 작품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본격적인 플레이 영상에 앞서 소개된 건 새롭게 등장하는 빌런인 크레이븐 더 헌터다.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를 통해 영화로도 등장할 크레이븐은 원작 코믹스 스파이더맨의 핵심 빌런 중 하나다. 특히 사냥 전문가인 그는 스파이더맨을 다양한 방식으로 괴롭히며 스파이더맨을 위협에 빠트리기도 했다. 소개 영상에서는 크레이븐이 다음 사냥터로 스파이더맨이 활동하는 뉴욕을 점찍은 장면이 그려졌다.

이후 진행된 플레이 영상은 크레이븐의 소개 영상 이후 6개월 뒤를 다룬다. 특히 피터 파커의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의 스파이더맨 두 명이 함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만큼 두 인물을 번갈아가며 플레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일즈의 스파이더맨은 이전 작품의 특징인 전기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큰 변화가 더해진 건 피터의 스파이더맨이다. 심비오트에 감염되어 블랙 스파이더맨이 된 피터는 심비오트의 능력을 활용, 마치 촉수를 뿜어내듯 다양한 방식으로 적을 제압하며 공격 형태도 보다 위압적으로 변경됐다.

단, 앞서 공개된 발표 트레일러에서 베놈의 모습이 공개된 바 있기에 심비오트와 피터의 동행이 계속 이어지지는 않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언차티드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특유의 추격신 역시 보다 화려하게 그려졌다. 모터보트를 탄 적들을 추격하는 액션 시퀀스는 전작의 웹 스윙 쾌감과 속도감을 모두 맛볼 수 있다. 아울러 닥터 코너스의 리자드 역시 빌런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마블 스파이더맨2는 아캄 시리즈와 함께 슈퍼 히어로 게임으로는 인상적인 흥행 기록을 써내려간 마블 스파이더맨,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의 후속작으로 2023년 가을 PS5를 통해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