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그모가 미드 시즌 업데이트의 수혜자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일주일 기준, 코그모의 랭크 승률은 52.5%로 전체 4위에 해당하는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승률은 이전에도 높은 편이었다면, 픽률의 경우 이전과 비교해 4배 가까이 증가하며 최근 증가한 유저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그모의 승률과 픽률은 모든 라인에서 높게 나타나며 티어를 가리지 않는 챔피언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밴 비율의 경우, 최근 코그모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특히 상위권 티어에서 높게 나타난 점도 특기할만 합니다.


▲ 높은 승률을 유지하며 픽률 크게 증가한 코그모 (통계 출처: fow.kr)


코그모는 최근 적용된 미드 시즌 업데이트에 수혜를 받은 챔피언 중 하나입니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특히 아이템 변화가 많았는데, 신화-전설급 아이템 등급 변화와 새롭게 추가된 아이템이 전반적으로 코그모에게 알맞았던 것이죠.

원래 코그모가 신화급 아이템 대신 코어 아이템으로 구입하던 구인수의 격노검이 새롭게 신화급으로 격상되면서 AD, AP, 공격속도 등 코그모에게 필요한 옵션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적중 시 추가 피해 옵션도 유지됐고요. 종합적으로 코그모는 기존의 아이템 빌드를 유지하면서도 각종 강화 효과와 신화급 기본 지속 효과도 얻게 된 셈입니다.

이외에도 신규 신화급 아이템 헬리아의 메아리를 사용할 수 있는 서포터는 물론, 강력한 하드 CC 서포터까지 다양한 조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현재 코그모가 보여주고 있는 강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미드 시즌 아이템 변화가 코그모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마지막으로 코그모의 빌드도 살펴봅니다. 핵심 룬 치명적 속도는 공격 속도와 추가 사거리를 제공하는 룬으로 패치 전과 마찬가지로 코그모의 주력 룬입니다. 이외에 하위 룬과 보조 룬에서 승전보-전설: 핏빛 길, 사전 준비-과잉성장을 선택해 버티면서 딜하는 생존력을 보충합니다.

아이템은 미드 시즌 업데이트 이전부터 선호했던 구인수의 격노검이 가장 선호 되었습니다. 구인수의 격노검이 신화급으로 격상하면서 신화급 기본 지속 효과를 누리기 쉬워졌고, 반대로 전설로 내려간 아이템을 중복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루난의 허리케인, 마법사의 최후 이외에도 크라켄 학살자-불멸의 철갑궁도 구매 대상에 올랐습니다. 특히 1코어 구인수가 신화급으로 격상됨에 따라 해신 작쇼를 구매할 수 없게 되었고, 내구력 보충면에서 불멸의 철갑궁이 일부 역할을 대체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 최근 코그모가 랭크 게임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는 빌드 (통계 출처: leagueofgraphs.com)


코그모는 최근 적용된 미드 시즌 업데이트의 수혜자로 떠오른 챔피언입니다. 승률 자체는 이전에도 높은 편이었지만 패치 이후 픽률과 밴률이 크게 상승하며 주목 받는 챔피언이죠. 특히 아이템 변화가 많은 미드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그동안 사용하던 아이템이 신화급 1코어로 바뀐 점과 업데이트 수혜를 받은 지원형 서포터들과도 잘 맞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회에서도 바텀 메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조 바텀 캐리 코그모가 앞으로 펼쳐질 LCK 서머 스플릿에서도 등장 할 수 있을지 향후 활약을 계속해서 지켜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