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선수 협회가 최근 다수 팀들이 2부 리그 운영 포기 선언과 관련해 진행된 파업 투표에서 압도적 찬성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LCS 선수 협회는 "이와 같은 투표 결과는 선수들이 결코 가볍게 결정한 사항이 아니다. 수많은 대화가 오고 갔으며, LCS가 경쟁력을 갖길 바라고, 현재 문제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선수 협회는 라이엇이 LCS와 NACL의 미래에 대해 보다 나은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라이엇은 LCS와 NACL 운영을 위해 팀들에 300만 달러를 지급했으나 NACL을 계속 운영하겠다고 선언한 팀은 플라이퀘스트, 팀 리퀴드, EG뿐이며, C9, 디그니타스, 100 시브즈, 골든 가디언즈, 임모탈스, TSM 등 팀들은 이미 선수들을 전원 방출하고 정리한 상태다. 서머 시즌은 2부 리그 유지를 선언한 세 팀과 7개의 독립팀을 추가해 진행될 예정이지만, 이마저도 불안한 게 사실이다.

LCS 선수 협회는 LCS와 NACL도 발로란트처럼 승강전 시스템을 다시 가동하고, 2부 리그 팀에게 연간 30만 달러 규모의 연봉 지원, LCS 서머 우승팀은 내년에도 최소 규모의 계약을 보장하길 제안했다.

한편, 최근 북미를 대표하던 게임단 TSM조차 LCS를 떠난다고 밝혔으며, 단순 LCS 시청자 수만 봐도 2022 LCS 서머 결승전 37만 명에서 2023 LCS 스프링 결승의 경우 27만 명으로 무려 10만 명이나 감소, 누적 시청 시간 또한 20% 가량 감소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북미에선 발로란트 e스포츠가 LoL e스포츠를 뛰어넘았다는 말이 나오고 있으며, 이번 시즌 VCT 아메리카는 진작 최고 시청자 수 4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