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조사업체 센서타워가 '블루 아카이브' 누적매출이 3.2억 달러(약 4,229억 원)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센서타워는 보고서를 통해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 출시일인 2021년 2월 4일부터 2023년 5월 20일까지 양대 마켓에서 3억 2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라며 "국가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일본이 74.5%, 한국이 12.1%, 미국이 6.4%로 그 뒤를 이었다"라고 전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올해 일본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타워 측은 "일본 앱스토어와 한국 구글 플레이에서 평점이 높은 리뷰에서 공통으로 언급되는 용어는 ‘스토리', ‘캐릭터', ‘일러스트’, ‘BGM’이었다"라며 "매력적인 캐릭터와 탄탄하게 잘 잡혀 있는 스토리라인은 게임 플레이에 대한 몰입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2D 이미지와 3D 그래픽을 혼합한 애니메이션 아트스타일을 바탕으로 밝고 청량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화풍은 플레이어들의 호응을 받고 있으며, 게임과 잘 어울리는 BGM은 호평을 자아냈다"라며 "메인 OST 같은 경우 한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200만 이상으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출 기준으로 '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비스에서 가장 인기를 끈 학생(캐릭터)은 '미카'였다. 높은 일일 매출을 기록한 날은 메인 스토리 1부 파이널 출시와 새로운 캐릭터인 ‘미카'가 등장한 2023년 1월 24일, ‘미야코'와 ‘사키’가 출시된 2023년 3월 23일, ‘나기사'와 ‘토키'가 출시된 2023년 2월 22일 순이었다.

한국 시장에서 최고 일일 매출과 세번 째로 높은 일일 매출은 모두 출시월인 2021년 11월에 일어났다. 최고 일일 매출은 2021년 11월 9일 게임 출시를 기념한 그랜드 오픈 이벤트와 함께 이뤄졌으며, 신규 학생 ‘이즈나’와 ‘시즈코’와 소개와 함께 출시 후 주요 업데이트가 있었던 2021년 11월 30일에 세 번째로 높은 일일 매출을 기록했다.

가장 효과적인 업데이트는 ‘호시노’, ‘이즈나’, ‘치세’ 캐릭터의 수영복 업데이트다. 업데이트는 2023년 1월 31일과 2월 5일 이뤄졌고, 해당 이벤트 기간 동안 1월 30일 63위였던 한국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2월 7일 6위까지 상승했다. 지난 4월 11일 바니걸 의상을 입은 캐릭터 업데이트로 4월 10일 95위였던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가 4월 19일에는 26위까지 올랐다.

센서타워 측은 "일본 시장에서 일일 매출이 높은 날이 2023년 올해 포진해 있는 것을 보면 '블루 아카이브'는 매출 면에서 가장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에서 2023년 지금까지(5월 20일) 달성한 매출액은 약 9,500만 달러(약 1,257억 원)로 2022년 한 해 동안 일본에서 달성한 매출액인 약 9,470만 달러(약 1,252억 원)를 넘어섰다"라고 전했다.


센서타워 관계자는 "블루 아카이브는 한국 시장 넥슨의 모바일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넥슨은 자사 포트폴리오에 서브컬쳐 스쿼드 RPG 장르의 신규 IP 추가함으로써, 새로운 IP 확장과 함께 보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데 성공한 모습을 보인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