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PL 서머 스플릿이 개막한 가운데, 개막부터 색다른 챔피언이 대거 등장했다.

지난 29일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 LPL 서머 스플릿 개막일부터 밴픽 화면에 눈길이 갔다. 라이브 서버와 동일한 13.10 패치 버전으로 대회가 진행됐는데 그에 맞춰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챔피언들이 자주 등장했다. 글로벌 밴이 해제된 신규 챔피언 밀리오 뿐만 아니라 스킬 리워크를 겪은 니코와 유미가 선택받았다. 또한, 키아나와 코그모도 나왔다.

밀리오는 울트라 프라임의 서포터 '소드아트'와 함께 LPL 데뷔전을 치렀다. 시너지가 좋기로 정평이 난 코그모-밀리오 조합이었다. 하지만 울트라 프라임은 패배했고, 밀리오의 데뷔전이자 코그모와의 첫 합작품은 실패로 끝났다. 다만, '소드아트'의 밀리오는 0/0/6의 KDA를 보이며 분전했다. 반면, 유미는 2회 등장해 2승을 거뒀다.

화제를 모았던 니코는 랭크 게임에서 악명을 떨치는 정글 포지션이 아닌, 미드 라인에서 등장했다. TT의 '유칼' 손우현이 2회, 울트라 프라임의 '포지'가 1회 선택했다. '유칼'은 아쉬운 2패를 기록한 반면, '포지'는 니코와 함께 승리했다.

마지막으로 키아나도 오랜만에 미드 라인에 모습을 보였다. 해당 경기에서는 TT의 '유칼'을 상대로 FPX의 '케어'가 키아나를 선택해 활약했다.

한편, LPL에 적용된 13.10 패치는 '미드 시즌 업데이트'로 커다란 변화가 많이 일어난 버전이다. 수많은 아이템에 변경사항이 적용되는가 하면 강화 순간이동 적용 시간이 앞당겨지는 등 랭크 게임 메타를 크게 뒤흔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