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시아 전기에서 캐릭터 레벨만큼 성장이 중요한 콘텐츠로 아퀴가 있다. 아퀴는 메뉴에서 사각형 입방체 모양의 아이콘을 터치하여 들어갈 수 있으며, 크게 공격 옵션인 전투 체화와 방어 옵션인 불굴 체화로 나눠져 있다.

아퀴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사냥에서 획득하는 장비 파편들을 제작 후, 공헌으로 나오는 얽힘 타래를 써야한다. 초보들이 가장 실수하는 부분 중 하나로 가방을 빠르게 비우기 위해서 장비 파편들을 즉시 공헌으로 갈아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아퀴 성장을 위해서는 지양해야 한다.

추가로 아퀴를 성장시킬 때마다 무슨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고민도 많다. 초반에는 멋모르고 공격력 위주로 올리다가 눈물을 머금고 상점에서 다이아를 지불하고 아퀴 성장 초기화 주문서를 구입한 유저가 많을 것이다.

기자도 그런 유저 중 한명인데, 좀 더 효율적으로 아퀴를 성장시키는 방법과 각 체화별 어떤 옵션이 선호되는지 간단하게 정리해 봤다.


▲ 게임을 하면서 수없이 보게 될 아퀴 화면


아이템 공헌은 귀찮더라도 제작 후 공헌하자!

아퀴 성장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얽힘 타래가 필수다. 초보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 중 하나로 사냥터에서 획득한 장비 파편들을 귀찮다고 바로 공헌으로 갈아버리는 것이다. 이 경우 소량의 경험치와 에테르, 그리고 결사 휘장만 획득하며, 얽힘 타래는 얻을 수 없다.

즉, 아퀴 성장을 위해서라도 다소의 귀찮음은 있지만 자원이 허락하는데까지 대장간에서 완제품을 제작한 뒤, 공헌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퀴 등급이 올라가면 고급 얽힘 타래의 비중이 높아지며, 얽힘 타래는 더욱 부족해지기 마련이다. 하위 사냥터에 가서 빠르게 장비 파편을 캐는 유저도 있을 정도로 중요하기에 섣불리 파편을 공헌하지 말고 제작 뒤 공헌하는 습관을 들이자.


▲ 귀찮다고 파편째로 공헌하지 말고 반드시 제작 후 공헌을 생활화하자


불굴 체화는 3레벨부터 다른 재료를 사용한다!

불굴 체화 아퀴를 성장시키는데 들어가는 재료는 초반 구간에서는 전투 체화와 마찬가지로 얽힘 타래Ⅰ을 요구하여 재료가 겹친다.

덕분에 아직 전투 체화도 만족할만큼 올리지 못한 입장에서는 늦게 열리는 불굴 체화를 후순위로 미루거나, 아예 신경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불굴 체화가 1레벨부터 많은 수의 타래를 요구하는데다 성공 확률도 높지 않아 꺼려지는 것도 크다.

하지만 3단계(7레벨)부터는 기존의 얽힘 타래Ⅰ이 아닌 색이 다른 얽힘 타래Ⅱ를 재료로 요구한다. 얽힘 타래Ⅱ는 45레벨제 장비를 공헌했을 때 얻는 재료이며, Ⅰ과는 별도로 획득하기 때문에 잔뜩 쌓여 있을 확률이 높다.

즉, 기본적으로는 전투 체화 중심으로 성상시키는 것이 맞지만, 불굴 체화는 3레벨부터 아예 다른 재료로 성장하기 때문에 조금 무리해서라도 초반부를 올려 아퀴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 얽힘 타래Ⅱ를 대체 어디에 쓰는것인지 모르는 유저도 많을 것이다


▲ 불굴 체화 3단계부터는 전투 체화와 다른 타래를 요구한다


전투 체화 추천 및 주요 옵션

전투 체화에서 우선 순위가 가장 높은 옵션은 명중이다. 명중이 받쳐줘야 사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지 중에 명중이 보인다면 우선적으로 올려두자. 장비 강화 상태가 좋아 명중치가 충분하다면 공격력이나 추가 피해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나, 이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을 경우 대부분 명중 선택지가 우선이다.

두 번째는 추가 피해 옵션이다. 옵션 중에 공격력이나 무기 최소/최대 공격력 옵션과 추가 피해가 있는데, 이중에서 가장 공격력 상승 효율이 좋은 것은 추가 피해다. 반대로 효율이 가장 떨어지는 것은 공격력이니 참고하자. 정확하게는 평타 위주의 전투를 하는 클래스는 추가 피해를 우선하고, 스킬 위주 전투를 한다면 공격력을 올리자. 주문 각인사 같은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평타 비중이 높기 때문에 추가 피해가 효율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우선 순위는 피해 저항 무시 옵션이다. 나중 상위 레벨에서는 스킬 명중이나 유틸 관련 옵션도 각광받지만 성장 구간에서는 어쨌든 조금이라도 대미지를 올리는 것이 우선이기에 피해 저항 무시 옵션을 사용하자.

10레벨까지는 선택이 중요하지만, 이후에는 본인의 캐릭터 클래스나 성향에 따라 취향대로 선택해도 괜찮다. 참고로 아퀴 성장 확률은 맹신하지 말자. 성공 확률이 70% 구간에서도 10번 넘게 실패가 뜰 수도 있다. 전투 체화 10레벨 옵션이 우수하기 때문에 10레벨까지는 어떻게든 돈을 써서라도 올리는 것을 추천하지만, 이후에는 천천히 올려도 큰 문제는 없다.




▲ 참고로 기자의 경우 50%의 벽에 10번이나 막혀 도통 오르지 않는다


불굴 체화 추천 및 주요 옵션

불굴 체화는 45레벨에 열리는 체화로 처음부터 얽힘 타래의 요구치나 실패 확률이 높은 편이다. 초반 구간을 넘어가더라도 대개 50% 전후로 낮은 편이니, 초반에는 무리해서 올릴 필요 없다. 대신 위에서 언급했듯이 7레벨부터는 성장 재료가 전투 체화랑 다르기 때문에 빠르게 3단계까지는 올려두자.

1순위 옵션은 피해 저항이다. 피해 저항은 상위 레벨로 갈수록 방어력보다 효율이 더 좋아지는 방어 옵션이다. 언뜻 들으면 상태 이상을 막아주는 옵션처럼 들리겠지만, 실제로는 대미지 감소라 이해하는 것이 빠르다.

2순위는 전투 중 MP 회복이고, 3순위로는 회피를 노려주자. 전투 체화와 다르게 효율이 높은 옵션이 명확히 존재하고, 선택지도 몇 없기에 큰 고민을 할 필요는 없다.


▲ 전투 체화에 비해 선택지도 몇 없고, 피해 저항 위주로 맞춰도 손해는 안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