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의 초입인 6월입니다. 이번 달부터는 코로나 19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도 해제되면서 사실상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방역 마스크도 병원급 이상 의료기간과 요양원 등 입소형 감염 취약 시설에서만 의무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축소된다고 합니다.
다만 변이 발생과 재유행을 효과적으로 검사하기 위해서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은 2등급으로 유지되고 관리가 필요한 확진자에 대한 원스톱 진료기간 운영과 재택 치료 지원은 계속된다고 합니다. 코로나 19에 대한 국가적인 위기 상황은 벗어났다고는 하지만 개개인의 환기와 소독,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은 여전히 생활화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이번 6월에도 다양한 부품들로 구성된 컴퓨터 견적을 확인할 수 있는 'Skywalkers'님의 'IT 인벤 6월 추천 견적&부품'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Skywalkers 님은 오랜 기간 꾸준히 IT 인벤의 견적 게시판에서 게이머 분들의 문의에 대한 답변을 올려 주시고 있으며, 견적에 대한 추가 질문이나 궁금한 점에 대해서도 상세히 답변해 주시고 있습니다. IT 전문 블로그를 운용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하드웨어 정보들을 공유하여 IT 인벤의 추천 견적 작성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관심을 바탕으로 작성된 '이 달의 컴퓨터 추천 견적 및 부품 정보'를 통해, 컴퓨터를 새로 구입하시거나 부품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생겼을 때 인벤 게이머 분들께서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컴퓨터 견적에 사용된 부품 조합, 선호하는 부품의 제조사, 제품의 가격 대 성능과 활용성 등 구성에 대한 부분은 사용자별로 의견이 갈릴 수 있으며 명확한 정답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의견을 남겨주시는 것은 언제든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공격적인 발언과 인신공격 등으로 작성자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Skywalkers입니다.
이번 달의 가장 큰 화젯거리는 아무래도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개최되는 컴퓨텍스 2023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기대했던 인텔과 AMD 그리고 NVIDIA 등 굵직한 업체의 컨퍼런스가 아에 없었거나 일반 소비자용 제품보다는 AI나 서버쪽 위주로 발표를 해서 많이 아쉽기도 했고요.
지난달에는 지포스 4000 시리즈 메인스트림 제품인 4060 Ti와 AMD의 7000 시리즈 메인스트림 제품인 RX 7600이 하루 간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성능은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의 벤치를 보셨다면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4060 Ti의 경우 이전 세대 대비 엄청난 수준의 커팅 칩으로 인해서 처참한 수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나마 가격이 동결된 것과 전기를 덜 먹는 것 그리고 DLSS 3 정도가 위안거리였고요.
그에 비하면 RX 7600은 이전 세대 상급인 6600 XT보다 높은 성능에 가격은 더 낮춰서 출시를 했기에 조금은 납득이 될 만한 수준이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비교 대상이 되는 4060이 아직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은 뒤로 미뤄야겠네요.
이번 달 견적에서는 새로운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가 견적 구성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견적 구성은 지난달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 사무용 구성
지난 달과 동일한 4코어 8쓰레드 4350G를 기반의 구성입니다. 아직 다음 세대 APU에 대한 소식이 없는 상황이라 당분간은 르누아르와 세잔 위주로 구성됩니다. SSD는 최근 가격이 많이 인하가 되면서 젠3 제품 중에서는 끝판왕급 가성비가 된 삼성전자 970 EVO Plus M.2 2280(500GB)로 변경되었습니다.
인텔도 지난 달과 동일한 G6900 셀러론으로 구성했습니다. 메인보드는 H610 칩셋으로 메모리는 8기가 듀얼채널 16기가로 구성해서 인터넷 서핑이나 문서작업 등 단순사무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아직 13세대는 셀러론과 펜티엄 골드 라인업이 출시가 안되었기 때문에 인텔도 당분간은 12세대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지난 달과 동일한 5600G 기반의 구성입니다. 내장 그래픽 성능이 좋아서 간단한 작업이나 캐주얼 게임 등은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지난 달과 동일한 4코어 8쓰레드인 i3 12100으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코어와 쓰레드가 늘어난 만큼 해당 구성의 활용도는 많이 높아졌습니다. 13세대도 i3 13100이 출시가 되었지만 사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제외했습니다.
■ 게임용 구성
지난 달과 동일한 5600과 A520 칩셋의 메인보드로 조합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현재 가장 높은 가성비인 라데온 RX 6650 XT로 구성했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RX 7600의 가격대가 현재 40만 원대로 가격이 조금 더 인하되어 35만원 내외로 판매된다면 충분히 고려해 볼 수준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달과 동일한 12400F 기반의 구성입니다. 인텔은 12세대부터 벌크(트레이) 제품도 정품과 동일하게 3년 무상 A/S를 진행합니다. 구성은 정품으로 했지만 벌크와의 가격차이를 확인하고 합리적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그래픽카드는 AMD 구성과 동일하게 RX 6650 XT로 구성했습니다.
지난 달과 동일한 논X 라파엘 7600 기반의 구성입니다. 전성비가 좋고 온도도 낮은 편이라 메인보드와 CPU 쿨러 선택에 있어서 아주 자유로운 편입니다. DDR5를 통틀어서도 게임 가성비는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전 그래픽카드는 3070으로 구성했지만 이번 달부터는 4070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4070 Ti까지도 충분히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 예산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지난 달과 동일한 논K 13세대 13500으로 구성됩니다. 그래픽카드는 앞서 언급한 AMD와 동일하게 4070으로 구성했고 4070 Ti까지 고려해도 좋겠습니다. 요즘은 메모리 사용량이 많은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어, 메모리는 32기가로 높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번 달도 지난 달과 동일하게 게임 끝판왕 7800X3D로 구성했습니다. 메인보드는 840A급 출력의 드라이버 모스펫 전원부가 적용되어 있어서 3D CPU와 조합하기 좋은 애즈락 B650 PG Lightning으로 구성했습니다. 조금 더 높은 품질의 전원부에 와이파이까지 필요하다면 기가바이트 B650 AORUS ELITE AX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픽카드는 4070 Ti로 구성했지만, 상위 제품인 4080 혹은 최상위 4090으로 조합하여 최고의 게이밍 머신으로 조합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지난 달과 동일한 13600KF 기반의 구성입니다. 메인보드는 B760 칩셋 중에서는 품질이 가장 좋은 편인 MSI MAG B760 토마호크 WIFI입니다. 메인보드는 지난 달에 비해 가격이 많이 인하되어 변경했습니다.
■ 하이엔드 구성
게임과 작업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16코어 32쓰레드의 7950X3D 기반 구성입니다. 3D CPU의 경우 TDP가 120W로 온도가 높은 편이 아니라 메인보드의 선택도 아주 자유로운 편입니다. 700A급 이상의 출력을 가지는 드라이버 모스펫 전원부 적용 제품이면 아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유통 상황과 가격 부분까지 고려해서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그래픽카드는 4080으로 구성했고 ATX 3.0 규격 1050W 용량의 파워를 통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지난 달과 동일한 16코어 24쓰레드 13700KF 기반의 구성입니다. 이전 12세대에 비해서 E코어가 4개 더 늘어난 14코어(P6+E8) 24쓰레드(P16+E8)로 게임 성능도 좋을 뿐만 아니라 많은 코어와 쓰레드를 활용하는 작업에서도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 워크스테이션 구성
지난 달과 동일한 5000번대 스레드리퍼 5975WX 샤갈 프로로 구성입니다. 32코어 64쓰레드의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는 CPU로 딥러닝과 하드한 그래픽 및 영상작업 그리고 컨텐츠 크리에이터의 다중방송 송출용으로 구성하기에 적절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000번대 스레드리퍼는 24C/48T 5965WX, 32C/64T 5975WX, 64C/128T 5995WX 세 종류로 출시되었으며 모든 CPU의 TDP는 280W로 코어와 스레드 수 대비 놀라운 전성비를 제공합니다. 앞으로 다음 세대의 스레드리퍼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이런 구성으로 추천이 되겠네요.
13세대 랩터레이크의 최상위 제품인 13900K 기반의 구성입니다. 8개의 P코어(8C/16T)와 16개의 E코어(16C/16T)를 가지는 인텔의 최상위 CPU로 24코어 32쓰레드의 역대 인텔 데스크탑 제품 중에서는 압도적인 코어수를 자랑하는 제품입니다.
아직 인텔에서는 스레드리퍼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군이 없는 상황입니다. 코어X 시리즈가 출시되지 않는다면 당분간은 이 구성이 유지될 겁니다.
이번 달은 별다른 이슈가 없습니다. 7월 중 4060 Ti의 16기가 버전과 4060이 출시가 될 예정인데, 이미 출시된 4060 Ti 8기가를 보고 있자니 크게 기대하기보다는 가격이라도 수긍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치열했던 CPU 대전도 이제는 소강 상태에 들어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인텔의 14세대 CPU는 아직 출시 정보가 없고 13세대 리프레시 소식만 있습니다. 또한, AMD의 다음 CPU 소식도 올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올 하반기는 크게 이슈가 되는 일 없이 조용하게 지날 것 같네요. 이상 6월 추천 견적을 마치겠습니다. 다음 달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