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보 게이밍이 1일 진행된 2023 LPL 서머 1주 차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이자 2023 MSI 챔피언 징동 게이밍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웨이보 게이밍은 2023 LPL 서머를 맞이해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양대인 감독과 정글러 '웨이웨이'의 합류다. '웨이웨이'는 2018년 쑤닝에서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해 V5, BLG 등을 거쳐 5월 웨이보 게이밍에 합류한 정글러다. 앞으로 베테랑 정글러 '카사'와 경쟁하게 됐는데, 개막전에서 출전해 금세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징동과의 1세트, 첫 출전한 '웨이웨이'는 바이로 '더샤이'의 말파이트와 호흡을 맞춰 탑에서 유효 갱킹을 만들었고, '카나비'의 갱킹마저 적절한 역갱킹으로 큰 이득을 만들었다. 이후 바텀에서도 도움을 준 '웨이웨이'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웨이보 게이밍이 압승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웨이보 게이밍은 초반에 굉장히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징동 게이밍이 중후반 특유의 한타 능력으로 웨이보에 한방 먹이며 상황은 역전됐다. 그러나 웨이보 게이밍은 마지막 한타에서 '369'의 잭스를 제외한 나머지 챔피언을 모두 잡고 33분 만에 징동의 넥서스를 파괴해 2:0으로 승리했다.

한편, 양대인 감독의 경우 비자 문제로 인해 개막전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웨이보 게이밍은 "비자 문제로 양대인 감독이 개막전에 합류하지 못해 유감이지만, 최대한 빠르게 양대인 감독이 합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