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에서 진행된 '2023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 개인전 16강 원창연과 강성훈의 경기는 피파온라인 선수로 오랫동안 활동한 베테랑 간의 경기로 주목받았다. 경기의 승자는 원창연이었다. 원창연은 자신이 왜 피파온라인4 초기의 황제였는지 증명했고, 차기 황제로 주목받고 있는 곽준혁과 대결을 하게 됐다.

원창연은 강성훈과의 경기에서 효율적인 축구를 보여줬다. 자신의 특기인 수비력을 잘 살려 수비 숫자를 늘리지 않은 상황에서도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 공격에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어 벼락같은 중거리 슛을 차는 결단력을 보여주면서 단 한 골의 차이로 승리했다.

반면, 강성훈은 되도록 박스 안에서 슈팅하려고 노력했지만 위협적인 슈팅은 잘 나오지 않았다. 강성훈은 공격이 위협적이지 못했고, 크로스 박스 안에서 이렇다 할 해답을 찾지 못하면서 메타 파악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패배했다.

원창연은 2세트 더욱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공격을 나갔을 때는 가벼운 드리블과 활발한 패스로, 수비에서는 완벽한 지역 선점으로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원창연은 이 경기에서만 세 골을 기록하면서 강성훈을 좌절하게 했고, 반면 강성훈은 단 한 골만을 기록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8강에 진출한 원창연은 조 콜, 애슐리 콜, 하칸 잘하놀루를 방출했다. 이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스티븐 제라드, 페드로를 영입했다. 원창연은 스티븐 제라드를 뽑은 이유에 대해 "아이콘 모먼트를 사용해보고 싶었다. 쓰는 사람에 따라 활용도가 다를 것이다"라며 스티븐 제라드 활용에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