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충무로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오버워치 리그 2023 시즌 동부 스프링 스테이지 넉아웃 3주차 1일 경기가 진행됐다. 넉아웃 스테이지에서는 미드 시즌 매드니스으로 향하는 동부 팀을 결정하는 대결로 컨텐더스와 리그팀이 격돌했다.

경기는 1경기부터 큰 반전이 일어났다. 컨텐더스에서 스프링 스테이지 넉아웃 마지막 순위로 올라온 드리머즈가 리그 상위권팀인 광저우 차지를 꺾고 미드 시즌 매드 니스를 향해 전진했다. 2경기에서는 댈러스 퓨얼이 컨텐더스 1위였던 O2 블라스트를 3:1로 꺾고 생존했다.

드리머즈는 1세트부터 광저우 차지를 상대로 강하게 몰아쳤다. '스펙타클'의 에코가 활약하는 반면, '지미-최세환'의 트레이서-에코로 이전과 다른 시도를 하다가 말리면서 출발했다. 2세트에서는 광저우의 '파웨이1987'의 아나가 극적인 순간마다 활약을 보여주며 드리머즈의 기세를 끊어냈다.

하지만 드리머즈의 끈기는 3세트 추가 라운드에서 발휘됐다. 교체 투입된 '리거'가 디바로 끈질기게 킬을 만들어냈다. 특히, '지미'가 한조에서 솜브라로 픽을 바꿀 정도로 확실하게 공략한 플레이가 주요했다. 마지막에 '리거' 디바의 궁극기마저 들어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 4세트에서 드리머즈가 변화를 줬다. 시메트라로 이름을 날린 '이즈한'이 한조를 준비해 '지미'와 대결했다. '이즈한'과 '미신'이 광저우가 자랑하는 '파웨이-지미'의 아나-한조와 미러전을 벌였다. 다시 한번 '지미'의 존재감을 지운 드리머즈는 그대로 3:1로 승리했다.


2경기 역시 컨텐더스 팀이 1세트를 따면서 출발했다. O2는 '마블'의 라마트라를 앞세워 절멸 타이밍에 댈러스를 휩쓸었다. 1경기에 이어 다시 한번 컨텐더스 팀이 1세트를 가져가면서 분위기가 쏠린 것처럼 보였다.

그렇지만 디펜딩 챔피언 댈러스는 다시 자신들의 분위기로 가져올 줄 알았다. 불리한 듯한 상황에서 한 명씩 번갈아 가면서 슈퍼플레이를 선보였다. 처음에는 '스파클'의 트레이서가 '탑드래곤'과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후, '한빈'의 디바가 격이 다른 서브 탱커 수준을 보여주면서 '마블'의 라마트라마저 넘어 2세트 승리를 견인했다.

'한빈'의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댈러스의 캐리 역할은 '블리스'가 맡았다. '블리스'는 루시우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팀에서 가장 많은 킬과 결정타를 올리는 슈퍼플레이를 이어갔다. 댈러스는 팀원들은 앞선 다른 팀원들의 실수마저 극복할 만한 슈퍼플레이를 이어가며 승리할 수 있게 됐다.

오버워치 리그 2023 시즌 동부 스프링 스테이지 넉아웃 3주차 1일 결과

1경기 드리머즈 3 vs 0 광저우 차지
1세트 드리머즈 2 vs 0 광저우 차지 - 일리오스
2세트 드리머즈 4 vs 5 광저우 차지 - 왕의 길
3세트 드리머즈 4 vs 3 광저우 차지 - 리알토
4세트 드리머즈 1 vs 0 광저우 차지 - 콜로세오

2경기 O2 블라스트 1 vs 3 댈러스 퓨얼
1세트 O2 블라스트 2 vs 1 댈러스 퓨얼 - 리장타워
2세트 O2 블라스트 1 vs 2 댈러스 퓨얼 - 블리자드 월드
3세트 O2 블라스트 0 vs 1 댈러스 퓨얼 - 리알토
4세트 O2 블라스트 0 vs 1 댈러스 퓨얼 - 이스페란사

오버워치 리그 2023 시즌 동부 스프링 스테이지 넉아웃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