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 열린 '2023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서머 개막전, 지난 챔피언 디플러스 기아가 리브 샌드박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여전히 강력했고, 특히 '루시드'는 세주아니와 카직스로 POG를 독점했다.

1세트, 리브 샌드박스는 '구티'의 니코가 '풀배'의 제이스를 상대로 6레벨 타이밍에 솔킬을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리고 바텀에서는 '빈센조'의 비에고가 좋은 갱킹으로 바텀에서도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도 '루시드'의 세주아니가 미드로 향해 '구티'의 니코를 잡았고, 전령을 내준 대신 드래곤 2스택도 쌓았다.

그리고 리브 샌드박스가 미드에 전령을 푸는 타이밍에 교전이 펼쳐졌는데 디플러스 기아가 상대를 몰아내고 승리했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가진 뒤 다시 미드에서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빈센조'의 비에고가 '라헬'의 루시안을 물며 전투가 펼쳐졌고, 디플러스 기아는 '라헬'의 루시안이 생존에 성공하며 반격해 상대를 제압했다. 이후 바론까지 가져간 디플러스 기아는 무난히 스노우볼을 굴려 안전하게 드래곤 영혼까지 손에 넣어 29분 만에 리브 샌드박스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는 1세트와 달리 조금 더 신중하게 초반이 지나갔다. 교전보다는 서로 안전한 파밍에 집중했고, 첫 킬은 8분 후반, 바텀 2:2 싸움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따냈다. 동시에 전령 앞에서도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는데 상체 싸움도 리브 샌드박스가 소소한 이득을 취했다.

그런데 '루시드'의 카직스는 교전이 끝난 허점을 활용해 바로 전령을 다시 사냥해 손에 넣었다. 킬은 리브 샌드박스가 더 많이 가져갔으나 운영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앞섰고, 전투에서 나미를 자르고 '빈센조'의 엘리스 체력까지 많이 뺀 디플러스 기아는 과감하게 바론 사냥을 시도, 이를 저지하려고 오는 리브 샌드박스의 챔피언 다수를 잡아 승기를 잡아 2:0으로 경기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