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와 할시(Halsey)가 협업한 '디아블로4' 테마곡 뮤직비디오가 5일(미국 현지 시간) 공개됐다.

헨리 홉슨(Henry Hobson)이 감독한 이 뮤직 비디오는 디아블로 IV에서 영감을 받은 회화 및 160피트 크기의 벽화로 천장을 가득 메운 프랑스 캉브레의 예수회 성당(Chapelle des Jésuites) 내부를 포함, 여러 곳에서 촬영됐다.

할시는 "방탄소년단의 슈가와 디아블로 IV 테마곡인 릴리트의 재해석 버전을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나의 가족들과 함께 성역에서 수없이 많은 시간을 보낸 후 이제 팬이자 협업자로서 이 자리에 서있게 되었다"며 "이에 더해 항상 슈가와 함께 이런 류의 어두운 신화 컨셉의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디아블로, 슈가 그리고 나의 팬들 모두가 릴리트의 너른 품을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말했다.


슈가는 "할시와 함께 디아블로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노래를 작업하는 것은 큰 기쁨이었다. 이번 곡이 전 세계 많은 분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드 퍼거슨 디아블로 총괄 매니저는 "디아블로4를 위한 이 테마곡은 디아블로 세계와 그것이 대표하는 바에 대한 할시와 슈가의 열정을 담아낸 아름다운 작품이다"라며, "할시의 곡 '릴리트'를 사운드, 예술, 내러티브 등 다각도에서 재해석한 이번 작품은 듣는 이로 하여금 절망적인 성역의 세계를 느끼고, 우리 각자의 삶에 주어진 서로 다른 형태의 악마에 맞서 이겨내려는 결연한 의지를 불러 일으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