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e스포츠 아카데미가 6일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 열린 '2023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서머 한화생명e스포츠와 첫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 한화생명e스포츠와 농심 e스포츠 아카데미는 쉽사리 교전을 열지 않고 오브젝트 및 성장에 집중했다. 첫 킬은 한화생명이 따냈으나 농심은 초반 드래곤 2스택을 쌓는 등, 서로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다. 이후 전령 전투에서 5:5 한타가 펼쳐졌는데, 농심이 한화생명을 밀어내고 생성된 드래곤 3스택까지 얻었다.

이후 바론까지 손에 넣은 농심은 빠르진 않지만 천천히 스노우볼을 착실하게 굴려 드래곤 영혼까지 얻은 뒤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가 경기 시간 27분 만에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먼저 1승을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 첫 전령을 두고 상체에서 전투가 벌어졌다. 여기서 농심이 먼저 킬을 따냈으나 '부스터'의 오른이 잘 버티고 '구원'의 세주아니가 합류하며 한화생명이 1킬을 더 기록했다. 그러나 바텀 2:2 교전에서는 농심 레드포스가 '루어'의 루시안을 잡고 포탑 채굴까지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구원'의 세주아니가 이니시에이팅을 걸어 미드에서 '로머'의 제이스가 킬을 가져가는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농심은 다음 전투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한화생명을 제압했다. 미드 대치 상황에서 '지우'의 아펠리스오스가 위험이 노출됐는데, 룰루의 궁극기를 비롯해 팀원들이 생존에 도움을 주며 전투에서 승리하고 바론을 가져갔다.

농심은 드래곤 영혼 타이밍을 잘 살렸다. 이미 3스택을 쌓은 상황이라 한화생명보다 유리하게 전투를 이끌 수 있었고, 드래곤 영혼은 가져간 후 바론까지 챙겨 그대로 한화생명을 압박해 2: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