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느낌을 잔뜩 내는 그래픽 연출에 리마더드 시리즈의 공포가 이어진다면? 매력적인 애니메이션 연출을 자랑하는 게임 '바이 스위트 캐럴(Bye Sweet Carole)'이 게릴라 콜렉티브 쇼케이스2023을 통해 공개됐다.


8일 쇼케이스를 통해 트레일러가 공개된 바이 스위트 캐럴은 공포 요소를 강조한 호러 어드벤처 플랫포머다. 인상적인 부분은 게임의 연출이다. 디즈니 르네상스 시기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연상케 하는 핸드 드로운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은 게임이 아니라 만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온다.

이날 영상에 공개된 장면은 인게임이 아닌 이벤트 장면으로 보이지만, 개발사 Little Sewing Machine이 공개한 인게임 스크린샷에서도 영상에서 보여준 독특한 연출이 이어진다. 사이드뷰 시점과 함께 영상에서 볼 수 있는 특유의 애니메이션 분위기는 인게임에도 잘 녹아들었다.

게임은 공포게임 리마더드 시리즈로 유명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리스 대릴이 직접 만든 작품이다. 그 출발 역시 공포 게임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휴먼의 호러 어드벤처, 클락타워를 오마주하며 이루어졌다.

당초 게임의 원형이 된 타이틀은 크리스 대릴이 RPG 메이커를 통해 제작한 리마더드다. 당시 게임은 클락타워의 분위기를 살린 실사풍 호러 게임이었다. 이후 게임은 3D 그래픽의 상업 타이틀 리마더드: 토멘티드 파더스로 이어졌다.

바이 스위트 캐럴은 크리스 대릴의 주요 타이틀 분위기에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연출, 클락타워의 공포와 플래시백 등 캐릭터 움직임이 강조된 2D 플랫포머, 백설공주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에서 영감을 받은 어두운 동화가 그려질 예정이다. 이러한 특징에 맞춰 게임 역시 주인공 라나 벤튼이 고아원 버니 홀을 탈출해 공포스러운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내용을 그리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비튼 이야기로 출발한다.

바이 스위트 캐럴은 2024년 스팀, PS4, PS5, Xbox, 닌텐도 스위치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