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 연간 두 번째 시즌인 스플릿 2를 통해 큰 변화를 그린다. 이미 적용된 간소화된 승급전에 이어 승급전 자체를 없애고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 티어 사이에 에메랄드 티어를 새롭게 추가한다.


라이엇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랭크 게임 계획에 대한 새로운 개발자 다이어리를 고개, 향후 이루어질 랭크 게임의 변경점을 예고했다.

우선 랭크 전체 분포를 변경과 에메랄드 티어가 도입된다. 라이엇은 다른 게임에서도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에 해당하는 랭크에 비슷한 규모의 플레이어가 분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60% 이상이 실버와 브론즈에 속하며 랭크가 낮은 쪽에 쏠려있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현재 실버 플레이어는 평균 이상의 실력을, 골드 플레이어는 평균을 크게 웃도는 시력을 지녔다고도 전하며 개선을 위해 골드2를 중심으로 유저 분포를 고르게 만든다는 계획을 전했다.

다만, 현재 다이아몬드 이상의 랭크 분포를 바꾸지는 않을 계획이다. 이에 따른 다이아몬드에서의 인플레이션을 줄이기 위해 플래티넘 비율과 유사한 수준의 플레이어를 수용하는 에메랄드 티어도 추가한다. 앞서 라이엇은 이러한 비슷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에 에메랄드 티어를 도입한 바 있다.

에메랄드 티어가 도입된 이미지에서는 아이언과 최상위 티어권에는 변함이 없지만, 브론즈부터 새롭게 추가되는 에매랄드 티어까지 비교적 고르게 유저가 분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스플릿 시스템에 따른 승급전과 배치고사도 변경된다. 스플릿 간 랭크 초기화는 '부분 초기화'라는 형태로 기존의 초기화 방식보다 강도가 약하게 이루어진다. 이에 맞춰 스플릿 1 동안 달성한 랭크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고 랭크 등반을 일찍 시작할 수 있도록 배치 게임은 10번에서 절반은 5번으로 줄어든다. 라이엇은 변화 도입 배경이 시즌 중반에 이루어지는 초기화에 따른 것이지만, 다음 시즌에도 5번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승급전 시스템도 폐지한다. 승급전이 게임에 긴장감을 더해주지만, 여러 차례 실패해 랭크 상승이 늦어지는 상황 역시 많았다. 특히 라이엇은 새로운 티어 추가, 한 시즌에 2개의 스플릿 등 티어 상승이 잦아지는 만큼 반복적으로 승급전을 치러야 하는 압박감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스플릿 2부터는 충분한 LP를 모으면 바로 상위 티어로 올라갈 수 있게 됐다.

라이엇은 이날 개발자 다이어리 공개와 함께 개발 업데이트 영상을 공개하며 격전과 향후 업데이트 일정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격전의 보상은 향후 몇 번이나 승리하고 패배했는지를 기준으로 하고 주기도 2주에서 1개월로 변경한다. 8월에는 무작위 총력전에서 열리는 격전이 시작된다.

아트 및 지속가능성 업데이트 대상으로 소개된 챔피언은 리신과 티모다. 각각 2024년 상반기, 하반기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날신하고 탄탄한 근육질의 리신, 땅딸막한 외형의 요들 티모 모두 각각의 신체 비율에 좀 더 신경쓰는 동시에 더 현대적인 에니메이션을 구현한다. 리신은 실제 무술과 동떨어진 몸의 움직임을 개선해 고유의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수도승 전사 느낌을 더 살릴 계획이다. 티모는 모습 자체에서 현재 나쁜 부분이 없지만, 팔다리를 늘려 가동 범위를 늘리고 세부 묘사, 표정 등이 강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