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페르시아의 왕자' 시리즈의 신작이 서머 게임 페스트 2023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2020년 유비소프트 포워드를 통해 발표했던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리메이크는 아니다. 완전 신작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이 그 주인공이다.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은 시간의 모래 삼부작과는 별개의 시리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주인공에게 드디어 이름이 생겼다는 점. 지금까지 그저 '왕자'로만 칭해졌던 주인공들과 달리 이번 주인공에게는 '사르곤'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플레이어는 검술의 대가인 사르곤을 조작해 왕국을 위협하는 악에 맞서야 한다.

주인공에 이름이 생긴 것 외에도 변화는 또 있다. 횡스크롤 액션 플랫포머로의 변화다. 오리지널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 다만, 퍼즐이 핵심이었던 오리지널 시리즈와 달리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의 핵심은 액션이다. 이날 공개한 영상에서는 각종 파쿠르 스킬을 활용해 함정을 피하면서 스테이지를 누비는 한편, 이를 전투에 활용하는 걸 엿볼 수 있다.

시간의 모래 삼부작을 오마주한 요소 역시 존재한다. 시간의 힘이 그것이다. 사르곤은 파쿠르, 검술에 더해 시간의 힘을 다룰 수 있다. 영상에서는 시간을 되돌려 적의 공격을 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시간의 모래에서는 이러한 능력을 활용해 퍼즐을 풀기도 했던 만큼,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에서도 비슷하게 쓰일 것으로 추정된다.

파쿠르와 스타일리시한 전투 시스템, 그리고 시리즈 전통의 퍼즐이 어우러진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은 오는 2024년 1월 18일 PC, PS4, PS5, Xbox One, Xbox Series X|S, 아마존 루나 등으로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