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오가 랭크 게임은 물론, 대회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기준, 밀리오의 랭크 승률은 52.8%로 전체 2위에 올랐습니다. 53.6%로 1위를 차지한 닐라가 픽률은 1.5%로 저조한 것과 달리, 밀리오는 픽률 또한 13.8%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대중성과 승률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모습입니다.

최근 개막한 LCK에서도 밀리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6월 8일 기준, 밀리오는 밴픽률 100%(4밴 6픽)와 승률 50%(3승 3패)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먼저 일정을 시작한 중국 LPL에서도 마찬가지로 100%에 가까운 밴픽률과 7승 3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죠.


▲ 높은 승률과 픽률! 랭크는 물론 대회에서도 활약중인 밀리오 (통계 출처: fow.kr)


이전에도 승률이 괜찮은 챔피언이던 밀리오가 특히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13.10 미드 시즌 업데이트 이후입니다. 아이템 체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해당 패치에서는 새롭게 신화급 서포터 아이템 헬리아의 메아리가 추가되거나, 조합 아이템도 추가되고 변경되는 등 여러 조정이 있었습니다.

특히 서포터 아이템들은 전반적으로 최종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기사의 맹세,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와 같은 방어형 아이템은 물론, 밀리오가 주로 사용하는 슈렐리아의 군가, 흐르는 물의 지팡이, 불타는 향로와 같은 아이템도 가격이 내려갔죠.

아이템 구매 속도가 빨라지면서 특히 밀리오와 같은 지원형 서포터들이 아이템의 유니크 효과로 원딜을 지원하는 능력이 강화되었습니다. 이는 곧 원딜의 캐리 타이밍을 앞당기고, 전반적인 바텀 라인의 위력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 13.10 아이템 변화는 밀리오에게 호의적인 편이었다


최근 랭크 게임에서 활약하고 있는 밀리오의 빌드도 살펴봅니다. 지원형 색채가 강한 밀리오는 13.10 아이템 변화 이후에도 출시 이후 정립된 빌드를 큰 변화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견제와 보호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핵심 룬 콩콩이 소환을 중심으로, 마나순환 팔찌-깨달음-우주적 통찰력처럼 후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룬을 주로 선택합니다.

아이템 역시 새롭게 헬리아의 메아리라는 신규 아이템이 등장했지만 이전부터 사용하던 슈렐리아의 군가를 여전히 선호했습니다. 광역 이속 증가 효과로 밀리오의 한타 기여 능력을 강화하고, 궁극기 이후 전체적인 아군 포지셔닝에도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죠. 밀리오의 회복&보호막 효과와 찰떡궁합인 불타는 향로-흐르는 물의 지팡이 역시 사랑 받는 아이템입니다.


▲ 최근 랭크 게임에서 밀리오가 주로 사용하고 있는 빌드 (통계 출처: leagueofgraphs.com)


밀리오는 광역 CC 해제라는 독특한 능력으로 랭크 게임 뿐만 아니라 대회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챔피언입니다. 얼마전 개막한 2023 LCK 서머에서도 밀리오가 등장하며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죠. 6월 8일 기준 밴픽률 100%를 기록하고 있는 밀리오는 캐리형 원딜과 조합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다만 다음 패치에서는 밀리오의 내구력과 패시브 공격 지원 성능의 하향이 예정되어있기도 하죠. 지원형을 떠나, 서포터 중 최고의 챔피언으로 떠오른 밀리오. 이번 시즌 활약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 LCK에서도 승리! 캐리형 원딜과 찰떡 궁합 자랑하고 있는 밀리오 (영상 출처: LCK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