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3일 차 kt 롤스터와 젠지의 2세트에서 금지된 아이템 구매로 인한 퍼즈가 발생했다.

'에이밍' 김하람은 경기 시간 11분 20초에 금지된 아이템인 스태틱의 단검을 구매했고, 11분 46초에 퍼즈가 발생했다. 해당 26초는 '에이밍'의 아펠리오스는 우물에서 바텀 1차 타워로 걸어간 거리이자 탑에서 '기인' 김기인의 오른이 전사한 시점이기도 하다.

다시 경기를 이어가기까지 30분가량 경기가 중단됐는데, 결국 심판의 재량으로 '에이밍' 김하람이 해당 아이템을 되팔고 경기를 이어가는 것으로 합의됐다. 라이엇은 스태틱의 단검 구매 금지 안내를 지난 5월 30일과 6월 2일 두 차례 팀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해당 이슈에 대해서 2023 LCK 서머 규정집을 살펴 보면, 버그 악용에 관한 조항에 의해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물론 선수가 악용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규정집에 따라 버그 악용 조항에 적용하여 징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버그 악용(버그 리스트에 포함된 버그 악용 행위 등)에 관한 징계로는 구두 또는 서면주의, 경고로 추후 라이엇이 내부 회의를 통해 징계 수위를 정할 테지만, 구두주의로 처리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