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3일 차 1경기에서 kt 롤스터가 젠지 e스포츠에게 1:2로 패배했다. kt 롤스터는 1세트까지만 해도 지난 승리의 기세를 이어 깔끔한 승리를 따냈지만, 2세트 패배 이후 크게 흔들리며 3세트도 완패를 당했다.

이하 kt 롤스터 최승민 코치와 '리헨즈' 손시우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금일 경기를 치른 소감은?

최승민 코치 : 일방적으로 패배했다. 퍼즈가 오래 걸렸는데,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리헨즈' 손시우 : 젠지가 2, 3세트 플레이를 더 잘해서 졌다고 생각한다.


Q. 3세트는 갑자기 확 무너졌는데?

최승민 코치 : 첫 바텀 다이브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이후 경기를 풀어가기 너무 힘들어져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Q. 퍼즈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대로 경기가 흘러갔을 수도 있는데, 어땠나?

'리헨즈' : 2세트의 경우 후반 벨류가 우리가 더 좋아서 할만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금지된 아이템을 구매한 것도 맞다. 인게임 상황에서는 어떻게든 후반으로 끌고가보자는 이야기만 했다.


Q. 아펠리오스가 스태틱의 단검을 구매했는데?

최승민 코치 : 숙지는 되어 있었는데, '에이밍' 선수의 실수 같다. 판매하라고 했을 때, 단순한 골드만큼의 손실이 아니라 그 이상이라고 판단해 협의 과정이 오래 걸렸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승민 코치 : 오늘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잘 숙지시키겠다. 이런 일들이 가끔 있는데, 규정이 조금 더 세밀해질 필요도 있다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