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요즘 포털 사이트에 게이밍 노트북을 검색해 보면 대충 봐도 최소 백만 원부터 시작하는 것을 이따금 볼 수 있다. 사실 백만 원 정도 되는 게이밍 노트북도 꽤 저렴한 라인업이고, 어느 정도 눈을 높여 세대를 한 단계씩만 올려봐도 2~3백만 원은 금방이다.

그렇게 가격 대비 성능 좀 괜찮은 제품을 찾다가 100만 원 아래의 게이밍 노트북을 발견했다. MSI 사이보그 15 A12VE-i5. 인텔 코어 i5-12450H 모바일 프로세서와 RTX 4050 조합으로 적당한 게이밍 성능에, 144Hz 주사율로 FPS 게임이나 전략 게임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게이밍 노트북이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검은색을 채택했으며 누가 봐도 사이보그라는 제품명에 어울리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힌지, 하판, 사이드 등에 채택된 반투명 소재와 모서리의 각진 마감 등을 살펴보면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단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제품이 아닐까 싶다. 외관도, 성능도 게이밍으로 가득 찬 MSI 사이보그 15 A12VE-i5 직접 확인해 보자.
MSI 사이보그 15 A12VE-i5
제품 제원 및 외관

MSI 사이보그 15 A12VE-i5 제품 상세 정보(Click!)
























MSI 사이보그 15 A12VE-i5
게임 테스트















마무리하며..

이 가격에 이 정도 성능이면 꽤나 합리적이라 생각된다. 사실상 요즘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현금가 백 만원 이하의 게이밍 노트북은 눈 뜨고 찾아보기 힘들 정도니. 다만, 14세대가 나오는 현 시점에 12세대를 기용했다는 것은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
대신 외장 그래픽카드의 경우 최신 40시리즈 라인업인 RTX 4050을 채택했다. 40시리즈는 엔비디아의 최신 라인업으로 전작에 비해 DLSS 및 AI 성능이 향상되어 게이밍에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직접 플레이해 보니 적당히 옵션 타협 하고 DLSS 같은 업스케일링 기술을 사용하면 무거운 콘솔 게임도 어느 정도 쾌적하게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SI 하면 떠오르는 쿨링 기술도 무시할 수 없다. 매번 MSI 제품을 리뷰할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확실히 쿨링 기능이나 성능은 단연 모든 브랜드 중 상위권이라 생각한다. MSI는 쿨러부스트라는 특유의 히트파이프 설계를 통해 CPU 및 GPU의 발열을 넓게 분산시켜 잡아줘 냉각 효율을 높이는 방식을 사용한다. 실제로 직접 사용해 보며 어느 정도의 소음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발열에 있어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
90만 원 후반 대 합리적인 가격, 높은 성능, 게이밍 느낌 물씬 나는 재밌는 디자인까지. 이 모든 요소들이 잘 어우러진 게이밍 노트북 MSI 사이보그 15 A12VE-i5. 게이밍 노트북의 높은 가격으로 구매를 망설였던 사회 초년생이나 적당하게 고성능 게임을 타협하여 사용하고 싶은 게이머들에게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