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드에서 개발 중인 프린세스 메이커 신작의 정보가 공개됐다.

해당 게임은 디자드가 지난 TGS 2023에서 일본 요나고 가이낙스와 IP 라이센스 계약 체결 후 제작 중인 신작이다. 디자드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컴투스 등의 20년차 이상 개발자들이 모인 신생 개발사로, 현재 PC와 콘솔 용으로 실시간 다대다 대전 게임인 아수라장을 개발 중이다.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는 90년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육성 시뮬레이션의 시초가 되는 작품으로, 1991년 첫 출시된 가이낙스의 인기 IP다. 세상을 구한 용사인 플레이어가 아버지가 되어 '딸'을 양육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작의 주인공인 딸은 프린세스 메이커Q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카렌'이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딸의 성장 과정에 따라 다양한 모습과 이벤트들을 확인할 수 있다. 시리즈의 대표적인 캐릭터, 집사 큐브를 비롯해 기존 캐릭터들, 여기에 오리지널 캐릭터들도 등장할 예정이다.

신작은 정통 프린세스 메이커의 강점인 동화와 같은 분위기, 여기에 육성 시뮬레이션의 특징을 살려낼 계획이다. 동시에 원작의 느낌을 살리는 일러스트에 움직이는 효과를 적용하는 등 원작 계승과 동시에 보다 높은 퀄리티를 위한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다.

디자드 김동현 대표는 "신작 소식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원작 팬들의 기대치에 충족할 수 있는 '프린세스 메이커 다운' 게임을 만들고 싶다"며 "기존 유저, 신규 유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퀄리티를 선보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린세스 메이커 신작의 타이틀 명, 출시일, 플랫폼 등의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