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브리온이 이변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4일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갈 길이 바쁜 kt 롤스터를 2:0으로 격파하며 서머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바텀에서 적극적으로 교전을 시도했다. 첫 교전에는 서로 원딜끼리 교환이 있었고, 얼마 뒤 다시 2:2로 싸웠을 땐 OK저축은행 브리온이 '데프트'의 이즈리얼을 잡았다. 그리고 상체, 전령 전투에서도 OK 브리온이 KT를 압도하며 '퍼펙트'의 크산테 성장이 멈췄다.

드래곤 스택까지 빠르게 쌓은 OK 브리온은 19분 기준 글로벌 골드를 6,000 앞서고, 드래곤도 3스택까지 쌓아놨다. 그리고 다음 드래곤까지 기다린 OK 브리온은 드래곤 전투에서 힘으로 상대를 찍어 누르고 드래곤 영혼까지 가져가 승기를 잡았다.

바론까지 챙긴 OK 브리온은 본격적인 압박에 들어갔고, 압도적인 화력 차이로 kt 롤스터를 밀어내며 경기 시간 30분 만에 kt 롤스터의 넥서스를 파괴해 승리했다.

2세트, kt 롤스터는 '표식'의 바이가 탑쪽 근처 카운터 정글을 시도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고, OK 브리온이 빠르게 대처하며 싸움을 열어 '페이트'의 코르키가 바이를 잡고 첫 킬을 달성했다. 그래도 기본적인 라인전은 kt 롤스터가 압도하고 있었고, 탑 다이브를 통해 '모건'의 크산테를 잡은 kt 롤스터였다.

유충 앞 전투에서는 더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던 OK 브리온이 바이를 잡았지만, 드래곤은 kt 롤스터가 가져가고 13분 기준 글로벌 골드도 3,000이나 앞서고 있었다. 여전히 골드는 리드하고 있던 kt 롤스터지만, OK 브리온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바텀에서 이득을 취하고 탑과 바텀 타워 교환까지 성공해 골드 격차를 조금 좁혔다.

OK 브리온은 미드에서 '영재'의 마오카이가 대자연의 마수까지 활용해 상대를 밀어내고 미드 1차를 가져왔다. kt 롤스터는 드래곤 3스택을 쌓았고, 분명 주도권을 잡고 있는 상황이지만 원하는 대로 흘러가진 않고 있었다. 그리고 오히려 OK 브리온이 빠른 판단으로 바론 버스트를 시도해 알리스타와 크산테만 내주고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그리고 드래곤 근처 한타에서 OK 브리온은 '엔비'의 이즈리얼이 따로 떨어진 '데프트'의 카이사를 잡고 본대 전투에서도 '비디디'의 루시안이 빠르게 잡히며 OK 저축은행 브리온이 승리했다. 전투에 자신감이 있던 OK 브리온은 바론을 먼저 치면서 한타를 유도했고, 이번에도 카이사를 빠르게 잡아 한타를 승리로 이끌었다.

다음 한타마저 완벽한 승리를 거둔 OK 브리온이 한화생명을 잡고 기세가 올랐던 kt 롤스터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