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가 농심 레드포스를 2:0으로 잡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서머 2라운드 첫 승이기도 하다. 금일 대결은 광동 프릭스 5연패, 농심 레드포스 3연패로 한 팀은 반드시 연패를 끊게 되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상대를 완벽히 제압하고 승리한 광동 프릭스는 6승 8패로 PO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오늘 경기에서 POG에 선정된 '안딜' 문관빈과 '커즈' 문우찬은 연패를 끊은 소감을 말하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먼저 '커즈'는 "5연패를 할 줄 몰랐다. 계속 이를 갈았고, 오늘 경기를 승리해 다시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안딜'은 "이겨야 될 경기를 지면서 연패가 이어져 분위기가 좋진 않았지만 이겨내면서 잘 준비했고,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전했다.

연패 극복을 위해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묻자 '안딜'은 "일단 '리퍼' 선수와 이야기를 많이 했다. 초반 부분에 있어 많이 투덜댔는데 피드백이 잘 적용되어 최근 경기는 만족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1세트 전승 카드인 니달리를 선택한 '커즈'였다. '커즈'는 니달리의 강점으로 "포킹이다. 상대가 조급해지는 경우도 있고, 그리고 힐을 통해 실수를 보완할 수 있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 농심에서 서포터로 '바이탈'이 출전했는데, '안딜'은 "정보가 너무 없었다. 그래서 상대보단 우리가 할 것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다음 주 KT, BNK 피어엑스와 대결을 앞두고 있는 광동인데 '안딜'은 "우리가 놓치지 않고 잘하면 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단단하게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고, '커즈' 역시 "굉장히 중요한 경기인데, 지금처럼 우리가 못하는 건 보완하고, 잘하는 건 유지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